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본격화 – 아시아경제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지상부 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등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목동 일대 국회대로를 포함하고 있는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인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목동사거리 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목동오거리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이다.

이번 계획은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지상부(신강초등학교 입구 ~ 시립 목동청소년센터 구간) 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조성구간에 걸쳐있는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공원(8만3994㎡)을 도시계획시설로 도로와 중복 결정하는 사항을 담고 있다.

서울시 공원조성과는 해당 안이 결정고시 되면 공원조성계획을 열람공고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원조성계획을 통해 국회대로 지하차도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정원 속의 도시 서울이 사계절 내내 지속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송파구 석촌동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지하철 8·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세권에 높이 100m, 3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1·2인 가구를 위한 중소형 주택 및 초역세권 직주근접형 도심주택을 공급하고자 한다.

또 대상지 내 공개공지, 쌈지형 공지 등을 조성해 저층부를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 및 녹지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광역중심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역세권 개발과 동시에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장안동 314-1 일대 배봉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1978년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로 결정된 버스차고지였으나 2000년 이후 버스차고지 기능을 상실해 택시차고지로 이용되는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자동차정류장 기능이 해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내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통해 대상지 내 노후 건축물을 정비하고 택시차고지를 지하화해 도시환경을 개선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121509040518701

부산 남구·사상구에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진행 – 국제신문

국토교통부, 올해 하반기 사업 대상지로 전국 20곳 선정
복합문화공간 조성(남구)·상권 활성화(사상구) 추진돼
울산 북구, 사천·의령에서도 지역 살리기 이뤄질 예정

부산 남구, 사상구, 울산 북구, 경남 사천, 의령에서 도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49곳이 신청서를 냈다. 위원회는 가능성과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사업 목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20곳(혁신지구 1곳, 인정사업 3곳, 지역특화재생 16곳)을 가려냈다. 비수도권이 18곳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 국비 2777억 원, 지방비 2107억 원 등 1조2032억 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445만 ㎡를 재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동이용시설 36개, 창업지원공간 20개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임대 등 신규주택 공급, 노후주택 수리 등 도시 및 주거 환경을 개선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일정이 제대로 수행되면 9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남구는 인정사업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방치된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가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움직이는 숲·체험의 숲·문화의 숲)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 해결을 위해 지하 주차장(18대) 및 1층 필로티 주차장(18대)을 만든다. 사업 대상지 규모는 2446㎡이며 예산으로는 130억 원(국비 50억 원)이 책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부산 사상구의 사업 면적은 26만1900㎡다. 지역특화재생 분야에 선정됐다. 1547억 원(150억 원)이 투입된다. 다문화 문제를 지역상권 특화로 해결, 덕포시장 재단장을 위한 거점 공간 조성, 삼락천 교량을 활용한 문화공간 설치 등이 세부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정해졌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진다.

울산 북구도 지역특화재생 분야에 포함됐다. 철도 유휴부지 내에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여가 및 문화거점 공간 조성,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참신한 구상 발굴, 호계시장 재단장으로 재래상권 활성화, 도시활력 기반 조성 등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2만7391㎡ 규모의 사업지에 650억 원(국비 1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남 사천(지역특화재생 분야)은 상권 활성화를 사업 목표로 내걸었다. 전통시장 및 음식특화지구 정비, 기존 기반시설 개선과 연결을 통해 근린상권 활성화 유도, 개성 있는 특산물 생산, 정주환경 개선 등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401억 원(국비 150억 원)이며 사업지 규모는 57만 ㎡다.

경남 의령(지역특화재생 분야)의 도시재생 사업 면적은 17만7100㎡로 정해졌다. 673억 원(국비 180억 원)의 예산이 사용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다. 체험시설 조성, 놀이 중심 환경 개선, 관광객 체류 시간 증대, 생활 인구 증가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국토부는 혁신지구 신청 사업지 가운데 부산 서구 등 3곳은 후보지로 선정했다. 각 지자체가 내년 상반기에 보완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대상지 포함 여부를 결정한다.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31215.99099005024

FIFA 월드컵 공식 SNS에 욱일기…”韓 누리꾼 항의에 삭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이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 한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수정했다. 욱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제국주의 상징 깃발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FIFA 월드컵 공식 SNS 계정에 일본의 욱일기가 또 등장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이미지가 게재됐다”며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를 소개하는 이미지도 올라왔는데, 여기서 배경으로 욱일기가 사용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누리꾼들이 많은 제보를 줬을 뿐 아니라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항의해 욱일기 이미지가 삭제됐다”며 “FIFA와 같은 국제기구가 욱일기 디자인을 쓰는 것은 아시아인들에게 일본의 전쟁 범죄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FIFA의 신속한 욱일기 이미지 삭제 등의 좋은 사례를 가지고 향후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또다시 등장할지 모를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없애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논란이 있었다. 당시 일부 일본 관중이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꺼내 흔들었다. 이에 FIFA 측은 곧바로 안전요원들을 보내 욱일기 노출을 제지한 바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21408372463088

면목7·천호A1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3000가구 공급 [부동산360]

제8차 도계위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개최
천호 A1-1·2 연계 개발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7구역과 강동구 천호A1-1·2구역 재개발을 통해 약 30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안건을 가결했다.

우선 위원회는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이 가결됨에 따라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대상지와 인접한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확폭하면서 보행과 차량동선을 분리하여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공원과 체육시설을 조성했고, 인접한 저층 주거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99.87% 이하(제3종 부분), 최고 35층 이하,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가구 포함)로 결정됐다.

이날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 A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 천호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 했다. 서울시는 연접한 천호A1-1, 천호A1-2구역을 통합 계획하고 같은 날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을 확정해,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천호 A1-1·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A1-1구역이 먼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구역이 분할되고, 이후 A1-2구역이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천호 A1-1구역은 천호역, 천호대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과 같은 지역특화자원이 풍부한 자리에 위치해있어 문화자원과 조화되고 한강조망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이번에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천호 A1-1구역은 ‘한강공원 및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조화로운 주거단지’(2만6549㎡, 40층, 360%, 747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천호 A1-1구역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로 주민과 공공의 조화로운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한편 267가구의 임대주택을 포함하여 공공성을 담보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이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아울러 대상지가 한강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만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관 창출을 도모하고,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통로를 마련했다. 대상지의 사업이 먼저 시행될 경우 대상지와 인접한 천호 A1-2구역과의 연계를 고려해 두 구역의 경계부에 임시도로를 설치해 거주민의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천호 A1-2구역은 천호역, 천호대로 등과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과 같은 지역특화자원이 풍부한 자리에 위치해있다. 문화자원과 조화되고 한강조망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한 특색있는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

이번에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천호 A1-2구역은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주거단지’(3만699㎡, 최고 40층, 300%, 781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한편,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여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천호 A1-2구역은 2021년 12월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고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하여 합리적이고 신속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주력했다. 이 일대 역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묵여 있어 규제를 받지 않는 부분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열린단지를 구상했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로 풍납토성 역사 유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풍납토성 전망대 등 도입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1214000093

재건축도 신축도 ‘신고가’ 터졌다…하락장 속 웃는 서초 아파트

부동산 경기 하락 속 상승 거래 이어져
재건축 기대감에 주변 단지도 반사이익
거래량 크게 줄며 분위기는 더 얼어붙어

서울 서초구 반포·잠원동 아파트 사이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섰는데, 하락장 속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들이다. 현장에선 이른바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의 영향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거래량이 감소하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반응도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이 전용면적 59㎡는 최근 24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크기는 지난 6월 24억원에 거래되며 한차례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6개월 만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단지는 2018년 입주를 시작해 잠원동 내에서도 신축 단지로 통한다. 단지 주변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실거주 수요가 높은 단지로 통한다.

재건축 단지들도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잠원동 내 신반포2차는 지난달 전용 150㎡가 45억원에 거래되며 같은 크기의 지난 신고가(39억2000만원) 대비 5억8000만원 상승했다. 전용 135㎡도 같은 시기 4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강 변 재건축 단지로, 재건축 사업에 걸림돌이었던 재건축 조합과 상가협의회 간 갈등이 해소되며 사업 진행 기대감이 커진 곳이다.

현장에선 재건축 대규모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상급지를 희망하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뿐만 아니라 주변 신축도 반사이익을 기대해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서울 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초구는 지난달에만 신고가 거래가 19건 기록되며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비껴간 모습이다. 그러나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신고가 기록이 의미 없다는 의견도 있다. 잠원동의 지난달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전월 대비 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반포동 거래도 15건으로 16.7%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부 신고가 거래가 시장을 잘못 반영할 수 있다”며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큰 폭의 상승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는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132284i

[기자수첩]구멍 숭숭 1단계 가상자산 기본법 – 아시아경제

“이제 틀이 좀 잡혀 가고 불확실성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내년 7월19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시행령과 감독규정을 입법예고했다. 제도 마련이 가시화되면서 업계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1단계 입법인 만큼 메워야할 법의 빈 공간도 여전히 많다.

고객이 맡긴 예치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주도록 바꾼 건 고무적이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유 재산과 고객 예치금을 분리해서 운용한다. 이때 예치금을 은행에 맡겨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이를 어떻게 처분할지 규정이 없었다. 케이뱅크로부터 예치금 운용 수익을 받은 업비트가 유사수신 여부 등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은 배경다.

제3자에게 가상자산을 맡기는 예치·운용업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업체인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는 지난 6월 입출금을 갑자기 중단해 피해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들은 코인을 맡기면 불려주겠다고 홍보했지만, 제3자에게 운용을 맡겼다가 문제가 생겼다. 가상자산 기본법에서는 코인을 받은 업체가 직접 갖고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임의적 입·출금 차단, 이상거래 감시 의무 부과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나왔다.

다만 제도의 공백도 여전하다. 예컨대 제3자를 통한 스테이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운영·검증에 참여하고 대가로 코인을 얻는 것을 뜻한다. 지금은 스테이킹을 의뢰받은 거래소가 직접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검증인으로 참여하거나 제3자에게 맡겨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1단계 기본법에는 스테이킹 관련 규정이 없어 후자의 방법은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에 대해서도 글로벌 규제 동향 등을 살펴보고 규율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 보호에 중점을 뒀다는 가상자산 기본법이 이제 1단계 입법 단계에 들어선 만큼 보완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 자칫 스테이킹 시장이 쪼그라들 수 있다. 개인이 직접 스테이킹을 하는 것은 전문성 등 진입장벽 탓에 한계가 있어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 특성상 디파이에 대한 규제 사각지대도 발생할 수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이미 2단계 입법을 예고했다. 그러나 구체적 논의는 제자리걸음 상태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121116410355439

BTS 지민·정국 오늘 동반입대…멤버 전원 ‘아미’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박지민·28)과 정국(전정국·26)이 1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로써 BTS 멤버 7인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간다.

지민과 정국은 이날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한다. 최근 병장 진급한 맏형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인 곳이다.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빅히트 뮤직과 두 번째 재계약을 알린 만큼 2025년 하반기에는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가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에 들어갔다.

지난 11일에는 RM과 뷔가 쏟아지는 비를 뚫고 나란히 논산훈련소로 입소,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RM과 뷔의 입소에는 휴가 나온 진 제이홉 슈가를 비롯해 지민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동행했다.

지민은 전날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며 “멋있게 잘하고 오겠다”고 아미에 인사를 남겼다.

정국은 위버스에 “(그동안) 정말 바쁜 삶이었다. 덕분에 행복한 활동을 하다가 간다”며 “군대는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공백기, 이른바 ‘군백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저희가 준비해 놓은게 너무 많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다”는 정국의 말이 힌트다.

https://www.mk.co.kr/news/culture/10896199

술값 16만원 먹튀한 고교생들…”신분증 확인 안 해, 신고 안 하고 그냥 갈게”

미성년자 6명이 16만원어치 음식과 술을 시켜 먹고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으니 영업 정지 대상이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달아난 사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고딩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고등학교 남학생 2명과 여학생 4명이 인천 한 음식점에서 음식과 술을 먹고도 계산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글 작성자는 이들의 주문 내역으로 추정되는 지난 7일 오후 10시 20분 발행된 영수증도 공개했다. 영수증에는 모둠 소시지, 무뼈 닭발, 해물짬뽕탕, 해산물 나베 등 4개의 안주와 소주, 맥주, 하이볼 등 주류가 포함됐고 총 금액은 16만2700원에 달했다.

다른 영수증 뒷면에는 “저희 미성년자예요. 실물 신분증 확인 안 하셨어요. 신고하면 영업 정지인데 그냥 갈게요”라며 “너무 죄송해요. 성인 돼서 떳떳하게 올게요. 친절히 대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법 좀 바꿔야 한다. 왜 파는 사람이 처벌받아야 하는 시스템인지” “나 같으면 영업정지 각오하고 신고하겠다” “무조건 실물 확인해야 그게 CCTV에 찍혀서 증거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품위생법 제44조 제2항에 따르면 식품접객영업자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나 영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다만 식품위생법 제75조에 따르면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변조·도용으로 식품접객영업자가 손님이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다.

https://www.inews24.com/view/1664404

현대차·기아, 스노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 개발…한·미 특허 출원

형상기억합금 모듈 이용…”버튼 하나로 장착·해제”

현대자동차·기아가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체인(snow chain)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11일 겨울철 눈길을 만났을 때 복잡한 스노체인 대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스노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다.

스노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은 형상기억합금으로 이뤄진 모듈이 평상시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있다가,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바깥으로 돌출돼 스노체인 역할을 하는 원리다. 휠과 타이어에 피자 조각 모양과 같이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어 그 안에 모듈을 넣는 구조다.

기존에는 스노체인 장착과 해제가 복잡해 활용성이 떨어졌으나, 해당 기술은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차가 알아서 체인을 장착·해제해 준다. 현대차·기아는 형상기억합금에 전류를 가하면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특성을 이용했다.

휠 안쪽 형상기억합금은 일반 주행 시에는 용수철 힘에 눌려 알파벳 ‘L’ 모양을 하고 있다가 운전자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류가 가해져 원래 모양인 알파벳 ‘J’ 모양으로 변하며 모듈을 밖으로 밀어낸다.

타이어 마모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타이어 표면이 일반 주행모드의 모듈 높이까지 낮아지면 운전자는 마모를 쉽게 인지해 교체 주기를 놓치지 않는 효과도 있다. 현대차·기아는 한국과 미국에 각각 특허를 출원했으며, 테스트를 거쳐 양산 여부를 검토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험은 누구나 하지만 스노체인을 장착하고 해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고객 입장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ews.tf.co.kr/read/economy/2060809.htm

희림,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권 재탈환 – 출처 데일리안

[데일리안 = 배수람 기자] 희림건축이 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권을 다시 따냈다.

11일 희림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희림 컨소시엄은 2285표 중 1275표를 얻어 설계권을 차지했다.

재차 맞붙게 된 해안건축 컨소시엄은 907표를 얻었다.

희림은 ‘더압구정’ 이라는 이름으로 설계안을 제시했다. 옆집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 한강 정면 조망, 지하 1층부터 현관까지 프라이버시 보장, 최고급 호텔식 로비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희림은 또 1084가구 일반분양을 확보해 조합원 가구당 17억5000만원의 자산가치 증대를 공약했다.

앞서 희림과 해안은 지난 7월에도 압구정3구역 설계업체 선정을 놓고 수주전을 벌였다. 당시에도 희림이 더 많은 표를 얻었으나,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아 논란이 됐다.

서울시는 희림을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조합은 결국 설계자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 절차를 밟았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304752/?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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