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출시 한달 만에 결제 천만건 육박, 2030 중심 흥행 주도

현대카드 신규 발급 건수 156% 대폭 상승·결제 930만건

국내 출시 한 달여를 맞이한 애플페이의 흥행이 폭발적이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애플페이의 결제 건수가 1천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35만5천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늘었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에 등록했다.

신규 등록 토큰 수 역시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신규 회원 중 2030세대가 79%로 압도적이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 40대가 12%였다.

애플페이 출시 후 현대카드 고객이 4월 말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한 건수는 930만건이었고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71%였다.

일찌감치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 편의점 GS25, 대형 마트 코스트코, 온라인 가맹점 배달의 민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9%가 해외에서 결제됐는 데 일반 카드 결제 금액의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애플페이 흥행이 이어지면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뚜레쥬르, VIPS,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 계열사가 가맹점에 합류했다.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포시즌스호텔 등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매일신문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3050409151946682

[단독] 카톡에 묻혀 존재감 사라진 다음 …’포털계륵’ 매각 가능성도

사내독립기업 분리 추진
네이버 대항마 기대 불구
검색 점유율 해마다 급감
카카오 매출중 포털은 6%
성장세 톡비즈 26%와 격차
페이·웹툰과도 비교불가
내부서도 “다음은 후순위”
엔터프라이즈 전례 보니
알짜 재도약-매각 ‘갈림길’

카카오가 다음(Daum)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려는 결정적 이유는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 뾰족한 사업 시너지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검색 시장에서 카카오의 다음 ‘포털'(검색) 사업이 한 자릿수대(5%) 점유율로 쪼그라드는 등 존재감이 점점 더 옅어지고 있다 보니 이를 타개할 자구책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의 사업보고서(2022년 연결 기준)를 보면 회사 전체 사업별 매출에서 포털 다음 광고 등을 포함한 ‘포털비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수준이다. 2020년 11.5%, 2021년 8.0%로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포털비즈에선 다음의 광고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카카오 매출에선 2022년 기준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등 ‘톡비즈’가 26.8%로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킨다. 이어 모빌리티나 페이와 같은 플랫폼 기타 사업이 20.3%, 웹툰·픽코마 등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스토리 사업이 13.0%를 차지한다. 게임이 15.6%의 매출을 내고 있다.

금액으로 보면 다음 등 포털 사업 매출(포털비즈 부문 집계 기준)은 2021년 4925억원에서 지난해 4241억원으로 13.9%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포털비즈 사업 매출이 올해 3000억원대로 더 떨어지는 등 현 사업 구조에선 앞으로 반등 기회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상대적으로 네이버가 포털검색 광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 부문에서 매출이 40~50%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이에 앞서 2014년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할 때만 하더라도 IT 업계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은 ‘한 몸(다음카카오)’으로 움직이게 될 두 회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카카오톡으로 초대박을 터뜨린 카카오와 합친 다음이 국내 포털 업계 1위인 네이버의 대항마로 대변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았다.

카카오의 전신인 다음카카오도 당시 합병에 관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연계를 통한 서비스가 다양화되고 광고 플랫폼의 매력도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러나 2015년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바꾸고 카카오톡을 핵심 사업으로 웹툰을 포함한 콘텐츠 사업, 커머스 등에 힘을 주면서 상대적으로 다음은 경쟁력이 급속도로 악화됐다는 평가가 현재 업계의 지배적 시각이다. 카카오 내부적으로도 “다음카카오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지켜보면 다음이 사라졌다” “다음은 카카오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사업”이라는 임직원들의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특히 카카오톡이 뉴스 서비스는 물론이고 쇼핑 등 그동안 포털 사업자가 제공해오던 기능 대부분을 탑재하고 있다 보니, 굳이 다음을 이용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소비자 인식도 팽배하다.

NHN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집계 기준 국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평균 유입률)은 네이버가 62.19%, 구글이 31.77%인 반면, 다음은 5.37%에 불과했다. 다음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도 떨어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음 앱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021년 1월 976만명에서 올해 1월 797만명으로 2년 사이 179만명이나 빠져나갔다.

다만 한때 ‘다음의 조상’ 격인 한메일넷이 1999년 지금의 ‘Daum’ 이름을 갖게 된 이후 다음은 이메일 서비스를 기본으로 검색, 카페, 뉴스 등으로 서비스를 늘려가면서 승승장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가 지식iN 서비스 열풍 등에 힘입어 포털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다음은 지금까지 악화일로를 겪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해당 사업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로서 다음을 찾는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 차원에서 사업적으로 집중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여러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작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카카오 경영진에도 고민이 된 지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다음 계정 서비스를 폐지하고 다음 아이디(ID)를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는 등 한 차례 변화를 시도했지만, 사업적으로 그 이상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다음의 CIC를 결정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올해 전사적으로 카카오톡 개편에 역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포털 사업을 이끌 새로운 리더가 필요했다는 카카오 내부 사정 분위기도 전해진다.

일단 카카오는 이번 변화를 비주력 사업으로 밀려난 ‘포털 사업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이 CIC로 카카오 품에서 벗어나면 좀 더 전략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카카오라는 회사 안에 있지만 ‘포털’ 사업에서는 예산, 사업 전략, 인사 등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CIC라는 구조가 분사 가능할 정도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는 목표도 있다는 점에서 ‘알짜 계열사·자회사’로 키울 수도, 매각 수순으로 정리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B2B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2019년 사내 ‘AI Lab’ CIC 출범했다가 그해 12월 분사했다. 카카오헬스케어도 카카오 내 CIC로 시작했다가 지난해 3월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현재 카카오 내부 CIC는 커머스뿐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내 사업이 CIC 형태로 바뀌고 별도 법인이 된 사례를 보면 키우는 사업인지, 변방으로 밀려난 사업인지 확실하게 구분되는 양상”이라며 “다음 역시 카카오의 효자 사업으로 살아날 수 있을지 아닐지 지켜봐야 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10727813

“커넥티드카 주연 교체”…스마트폰 된 BMW, 데이터 요금 낸다

‘바퀴 달린 휴대폰’ 된 BMW
통신3사, 차량용 e심요금제 출시
통신 변화로 커넥티드카 ‘본격화’
완성차 업계, 콘텐츠 다양화 박차
“이종 산업 간 포괄적 협력 필요”

커넥티드 카가 차량용 e심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전날 BMW와 손잡고 차량용 e심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가 ‘바퀴 달린 휴대폰’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 기술이 연결된 자동차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 네비게이션 같은 기능을 넘어 차량 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차량 외부 정보 파악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3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커넥티드 카의 기존 방식은 한계성이 분명했지만 앞으로는 자동차가 움직이는 가전제품이자 휴대폰이 되면서 주인공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휴대폰을 거쳐서 자동차가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자체가 전자기기 본체가 돼 움직이는 바퀴달린 휴대폰이 되는 것”이라며 “개념 자체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커넥티드 카가 본격화한다고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통신3사가 출시한 차량용 e심요금제는 별도의 물리적인 칩 대신 차 안에 내장된 식별칩을 통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첫 출발은 BMW다. BMW 차주가 e심요금제를 사용하면 뒷좌석 모니터에서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커넥티드 카는 스마트폰 미러링이나 테더링을 이용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스마트폰 앱과 연계한 정보를 자동차에 노출하는 연계형 서비스가 중심이었다.

e심요금제 가입 고객은 자동차 안에서 BMW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동영상 시청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BMW 뉴 7시리즈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BMW 시어터 스크린’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커넥티드 카 시장은 통신사의 새로운 수익원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커넥티드 카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만큼 데이터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통신3사 임원들은 차 내 디스플레이 대형화와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서비스 확대, 자율주행 시대 대응을 위해 차량용 e심요금제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통신3사는 월 데이터 제공량이 250MB~150GB인 요금제를 8000~4만원대로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상반기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신차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은 무선 업데이트(OTA)를 거쳐 왓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도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커넥티드 카 시장을 주도하려면 서로 다른 산업 간의 협업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신산업이 형성될 때는 이번 BMW와 통신사처럼 이종 산업 간 제휴가 기본적인 방향”이라며 “우리 전기차가 잘 나간다고 하지만 자율차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데 커넥티드 카도, SDA(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도 자율차에 얹혀지는 것인 만큼 미국과 달리 기초 원천이 없는 우리나라는 포괄적인 이종 산업 간 제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27453

KG 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출시

프리미엄 SUV·픽업 브랜드…강인함 강조 디자인 적용
총 11개 트림 운영해 고객 선택 폭 넓혀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개척한 KG 모빌리티가 렉스턴 브랜드를 새롭게 개편했다.

KG 모빌리티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3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 쿨멘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SUV ‘렉스턴 뉴 아레나’와 픽업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선보였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왕가(Rex)의 품격(Tone)을 의미하는 렉스턴에 대형 전시장과 공영장을 의미하는 ‘아레나’를 덧붙여, 현대적이고 웅장한 실내외 디자인을 강조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 외관은 새로운 다이아몬드 세이프 그릴과 다이내믹 웰컴·굿바이 라이팅이 적용된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시퀸셜 다이내믹 LED 턴시그널 램프를 장착했다. 이를통해, 프리미엄 대형 SUV답게 웅장하고 당당한 존재감과 도시적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KG 모빌리티는 설명했다.

후면은 가로로 배치된 T자 형상의 LED 리어램프와 루프스포일러 일체형 보조제동램프,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장식)이 조화돼 세련미를 더했다. 휠은 새롭게 디자인한 20인치 스퍼터링 휠이 장착됐다.

특히 더 블랙 모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휠아치&도어 가니시, 뉴 디자인 20인치 스퍼터링 다크 휠 등 전용 아이템을 적용해 테마를 강조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수평 콘셉트를 활용하여 편안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날렵한 에어 벤트, 터치식 공조컨트롤러 등을 장착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엔진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6km/ℓ이다.

주행안전 보조기술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9개의 에어백과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와 4중 구조의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제공한다. 여기에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유지보조(LKA), 차선이탈경고(LDW) △앞차출발알림(FVSW) △전방추돌경고(FCW) △부주의운전경고(DAW)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안전거리경보(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프리미엄 3979만 원 △노블레스 4553만 원 △더 블랙 5173만 원이다.

아울러, KG 모빌리티는 기존 렉스턴 스포츠&칸과 더불어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추가로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렉스턴 스포츠&칸의 하이엔드 모델로 산의 최고봉·정상, 전성기 등의 사전적 의미를 담은 ‘쿨멘’의 서브네임을 붙였다.

스포츠&칸 쿨멘의 전면부는 대담한 가로 리브가 돋보이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를 활용한 분리된 범퍼를 적용했다. 이를통해, 강인하고 당당한 인상을 주도록 노력했다고 KG 모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역동적인 디자인의 17&18인치 알로이휠(또는 18인치 블랙 휠)과 새롭게 디자인된 대구경 20인치 스퍼터링 휠(or 다크 스퍼터링 휠)을 장착해 터프한 스타일을 부각시켰다.

스포츠&칸 쿨멘은 이용자 용도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 할 수 있다. 칸 쿨멘의 데크는 스포츠 쿨멘(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할 수 있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가능하다(스포츠 쿨멘 400kg). 이와 함께 회전식 데크후크는 적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스포츠&칸 쿨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이며,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여기에 차동기어잠금장치(LD)를 통해 일반 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4WD 적용 시 3톤의 견인능력을 활용해 요트와 트레일러 견인도 문제 없을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구동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을 신규 적용해 보다 안전한 운행을 도와준다.

신형 스포츠 쿨멘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프레스티지 3478만 원 △노블레스 3831만 원이며, 스포츠 칸 쿨멘은 △프레스티지 3709만 원 △노블레스 4046만 원이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는 2827만~3774만 원이며, 스포츠 칸은 3088만~4269만 원이다.

김광호 KG 모빌리티 국내사업본부장 상무는 “오늘 출시하는 렉스턴 뉴 아레나는 프리미엄 SUV 렉스턴의 DNA를 유지하며 대형 SUV의 품격을 높여 선보였다”면서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도 무쏘스포츠를 시작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넘버원 픽업 브랜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더팩트

http://news.tf.co.kr/read/economy/2015747.htm

광주서 ‘양귀비’ 재배 주민 잇따라 적발 …”씨앗 날아와 자생”주장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도심에서 마약원료로 쓰일 수 있는 양귀비를 재배한 주민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74)와 B씨(57·여)를 불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 텃밭 등에서 각각 마약용 양귀비 57주와 150주를 기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경찰서도 같은 혐의로 80대 여성 C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C씨는 광주 남구 월산동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 1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경찰 조사에서 ‘양귀비인 줄은 알았지만 씨앗이 바람에 날아와 자생한 것이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귀비를 압수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약의 재료가 되는 양귀비는 4월 중순부터 6월 하순에 꽃을 피운다.

줄기나 꽃봉오리에 털이 없고 매끈하며 열매는 크고 꽃잎에 검은 반점이 있는 붉은 색을 띠는 점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개양귀비와 구별된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만큼 이를 불법으로 재배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5035274

카뱅은 주담대, 카카오페이는 대환대출…카카오금융 ‘대출’이 성장 열쇠[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카카오뱅크가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손실 폭이 확대됐지만, 결제/금융부문의 각종 성장지표가 증가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대내외적으로 고금리를 비롯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양사는 모두 ‘대출’을 성장의 열쇠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성기 맞은 카뱅…주담대 시장에 성장 여력 넘친다

3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101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익은 같은 기간 54.3% 증가한 136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3분기보다도 더 높은 수치로 카카오뱅크는 전례 없는 실적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실적을 견인한 건 주택담보대출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초에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만에 잔액이 2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늘었다.

특히 대환 목적의 주담대 잔액이 크게 늘었다. 다른 은행의 주담대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로 갈아탄 잔액이 지난해 4분기 3200억원에서 올 1분기에는 866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가 폭발적 성장을 이뤄낸 건 업계 최저수준으로 알려진 금리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4.04%로 16개 은행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지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62%로 전 분기(2.83%) 대비 0.21%포인트 감소했지만, 취급액 자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70.9%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시장에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넘친다고 보고 있다. 국내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고금리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힘을 받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4분기까진 정책금융인 ‘보금자리론’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까지는 비대면으로 분양잔금까지 치를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제휴력·기술력으로 대환대출플랫폼 선점”

카카오페이 역시 적자폭을 축소하고 궁극적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대출시장에서 찾고 있다. 이달 말부터 출시되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분기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 분기만에 적자전환이다.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약 10배 확대된 130억원에 이른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는 크게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스로 나뉘는데, 금융서비스의 경우 카카오페이증권과 대출중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유동성 긴축 정책에 주식시장이 얼어붙고 가계대출이 줄어들자, 5분기 내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의 경우 결제와 금융 모든 부문에서 거래액(TPV)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서비스 확대를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먼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예탁금 이자를 5% 제공하고 해외주식에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강화해 주식 계좌 이용 유저들을 끌어모았다.

대출 서비스 부문에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대출중개이용 고객을 늘렸다. 지난 3월부터 챗봇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와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1금융권 중 제휴사를 13개로 늘려 업계 최다 수준을 보유한 상태다.

대출 서비스의 점유율이 높은 카카오페이는 이달 말 시작되는 대환대출플랫폼을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대환대출플랫폼은 제휴사간 개별계약과 연동개발이 필요하고 금융사에서는 기존 제휴 규모에 따라 우선순위를 선정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운영경험, 기술력, 제휴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한 미국주식 거래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페이 측은 “시버트 인수 딜을 통해 카카오페이 투자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 및 헤택 증진이 가능하다”며 “실질적인 카카오페이의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503000167

못 먹는 버섯인데…가짜 ‘능이버섯’ 3건 적발 – 코메디닷컴

안으로 구별 어려워…식약처, 진위 검사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능이버섯(노루털버섯)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3건에서 식품원료로 쓸 수 없는 버섯 유전자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일부 수입업체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무늬노루털버섯(S. scabrosus)’과 ‘스케일리 투쓰(Scaly tooth, S. squamosus)’를 능이버섯으로 수입·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 최근 6개월 내 수입된 능이버섯 38건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3개 제품에서 스케일리 투쓰 유전자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수입·판매 영업자에게 행정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거짓으로 수입 신고하고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판매한 행위로 영업 정지 20일 처분을 시행하고, 해당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한다.

식용 가능한 능이버섯은 표면이 거칠고 인편(비늘 모양 조각)이 빽빽하다. 처음에는 연분홍을 띤 담갈색이지만, 자라면서 홍갈색이나 흑갈색을 띠게 된다. 건조하면 검은색이 되고 향이 강해진다.

반면, 무늬노루털버섯은 표면이 담갈색이고 짙은 색의 인편이 덮여 있다.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황색에서 검은색을 띠고 맛이 쓰다. 스케일리 투쓰는 짙은 색의 인편으로 덮여 있고 좋은 냄새가 나며 부드러운 맛을 낸다.

각 버섯은 육안으로 진위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무늬노루털버섯 등이 능이버섯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가짜 버섯 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입신고 시마다 진위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식품·한약재로 사용할 수 없는 면조인을 산조인으로 둔갑 판매한 사례, 민물고기 나일틸라피아를 도미(돔)로 표시해 판매한 행위 등도 적발했다.

코메디닷컴

https://kormedi.com/1587612/%eb%aa%bb-%eb%a8%b9%eb%8a%94-%eb%b2%84%ec%84%af%ec%9d%b8%eb%8d%b0-%ea%b0%80%ec%a7%9c-%eb%8a%a5%ec%9d%b4%eb%b2%84%ec%84%af-3%ea%b1%b4-%ec%a0%81%eb%b0%9c/

[특징주] BTS 완전체 없어도 세븐틴이 있다… 하이브, 52주 최고가 경신

하이브가 3일 장 초반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지난 1분기 역대급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하이브가 올해 2분기에도 세븐틴·BTS 슈가 등에 힘입어 또다시 최대 앨범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하이브는 전일보다 1만7000원(5.98%)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하이브는 30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1일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은 455만214장으로 집계됐다. K팝 음반 역대 초동 판매량 중 최고 기록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BTS의 337만장을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2일 하이브는 올해 1분기 4106억원의 매출액, 525억원의 영업손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4%, 영업손익은 42% 증가했다.

이에 대해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의 손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앨범 지식재산권(IP) 성과가 1분기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앨범 판매량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뉴진스, TXT 판매량에 해 세븐틴 유닛 부석순, BTS 지민 솔로 활동으로 911만장을 기록했다”면서 “분기 최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2분기의 경우 이미 BTS 슈가가 107만장, 르세라핌 148만장, 세븐틴 455만장 등 앨범 판매가 이뤄졌다”면서 “엔하이픈 컴백 및 구보까지 합치면 2분기에 또 ‘레코드 하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3/05/03/3FMENIGPG5HZ5BFZP425V5VUFU/?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넷플릭스 ‘성+인물’ PD “신동엽에 죄송…제작진에 책임”

정효민 PD “신동엽 태도, 출연자들 존중”
“제작진 의도 제대로 표현·전달되기 바라”
김인식 PD “다른 생각과 의견 감사 드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성+인물: 일본편’ 제작진이 해당 프로그램 MC 신동엽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 공개 뒤 신동엽이 현재 출연 중인 TV 프로그램에 대한 잇단 하차 요구에 직면한 데는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는 취지다.

‘성+인물: 일본편’을 제작한 정효민 PD는 2일 서울 종로 북촌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이 프로그램으로 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나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면서도 “다만 MC들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한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다”고 말했다.

정 PD는 “이는 신동엽씨에게 죄송한 일이 됐다”며 “(완성된 프로그램이) 편집을 거쳐 나가는데, 신동엽씨 하차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것은 죄송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성+인물: 일본편’이 공개된 이래 신동엽은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에 직면했다. 신동엽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일본 현지 성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그려졌다는 지적 탓이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신동엽이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과 tvN ‘놀라운 토요일’ 게시판에 글을 올려 그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정 PD는 “신동엽씨가 지닌 태도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AV(성인비디오) 배우 등 인터뷰에 응해준 이들에 대한 존중이었다”며 “현장에서 그 업을 희화화 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려는 태도를 보여 준 신동엽씨에게 논란이 집중되는 데 죄송하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성(性)이라는 소재를 두고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제작진 입장에서는 인물들의 소신이나 생각들을 최대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인간 삶의 방식이나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기에 제작진 의도가 제대로 표현되고 전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정 PD는 “‘성+인물’은 출연자들의 진짜 생각을 공유하면 우리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는 데서 시작했다”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담론이 교양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로까지 뻗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인물: 일본편’을 공동 연출한 김인식 PD 역시 이날 “우리가 다른 문화를 본다는 것은 비주류인 우리가 주류의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일 텐데, 그 점에서 논란이 있다고 본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니 만큼 각자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생각이 다른 분들 의견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5937036

공정가액비율 추가 인하…1주택자 재산세 덜 낸다 – 한국경제TV

정부가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한시적으로 60%에서 45%로 낮췄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공시가격에 따라 차등적으로 더 낮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공시가격 3억 이하는 43%, 3억 초과 6억 이하는 44%, 6억 초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5%를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급락하면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전년과 동일하게 일괄적으로 45%로 적용해도 세 부담이 줄어들지만,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시가 6억 이하 주택에 대해 이 비율을 추가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공시가 6억 이하 주택은 전체 1주택자의 93.3%다.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0% 수준으로 적용된다.

올해 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이 43∼45%로 낮아지면 납세자 세 부담은 2020년보다 29.3∼4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보다는 8.9∼47.0% 줄어들 전망이다.

예컨대 지난해 공시가격 2억원 주택의 재산세는 19만8천원이었는데,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1억9천만원으로 하락하면서 세액은 2만3천원(11.6%) 감소한 17만5천원이 된다. 지난해 공시가격 5억원 주택의 경우 재산세는 63만9천원에서 올해 48만5천원(24.1% 감소)으로 떨어지며, 10억원 주택의 경우 203만4천원 내던 것을 107만8천원(47.0% 감소)만 내면 된다.

공시가격이 낮은 주택일수록 재산세 감소 폭이 작은 것은 그동안 공시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6억 이하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하락 폭도 올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또 6억 이하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0.05∼0.2%)이 6억 초과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0.05∼0.4%)보다 작아서 공시가격 하락에 따른 세액 변화가 작기 때문인 걸로 분석된다.

올해 예상되는 주택 재산세 세수 수준은 5조6천798억원으로, 지난해 6조6천838억원보다 1조40억원(15.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7천275억원(72.5%)은 1주택자 세 부담 경감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1주택자 1천8만호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구당 평균 7만2천원 정도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담아 오는 8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며, 6월 중 개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7월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305020215&t=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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