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정신병원 자리에 도시주거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 병원이적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8년 청량리 정신병원 폐업 이후 미개발된 부지로 청량리역 일대 제기로변에 위치한다. 저층주거지와 연접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지역이다.
이번 결정안에 따라 대상지 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도시주거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짓는다. 동서측 일부도로도 확장개설해 교통체계를 원활히 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238가구)·오피스텔(18가구)과 연면적 5200㎡의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선다. 현재 서울특별시립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이전 설치해 정보화교육장, 자율공간, 사무실, 회의실 등을 추가함으로써 노인여가복지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대규모 유휴부지를 주거 및 어르신 맞춤형 생활복지 거점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청량리 광역중심지에 걸맞는 지역환경 개선 및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