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이 9가지 더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키니 호박을 사용한 가공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미승인 주키니 호박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제품은 ▲오뚜기가 제조·유통한 ‘오즈키친 닭칼국수'(유통기한 2023년 8월 23일) ▲초원식품이 제조한 ‘빈트 비건된장찌개'(유통기한 2023년 5월 30일) ▲더빱이 제조한 ‘페이보잇 한끼 덮밥소스 직화 간짜장'(소비기한 2023년 2월 13일) ▲현대그린푸드가 제조한 ‘건강한짜장소스'(유통기한 2024년 2월 16일)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킨'(유통기한 2023년 12월 4일, 18일) ▲프레시지가 제조한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소비기한 2023년 9월 30일) ▲현대그린푸드가 제조한 ‘매콤라타투이뇨끼'(유통기한 2023년 12월 18일) ▲한우물이 제조한 ‘소불고기볶음밥'(유통기한 2024년 3월 1일)이다.
이 제품들은 소비자가 구매하려고 하면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인식했을 때 판매가 차단되는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미승인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은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국립종자원에 의해 처음 국내로 들어온 게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에서는 주키니 호박을 사용한 가공식품을 조사 중이다. 현재 20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9개 제품을 포함해 총 27개 제품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이 발견됐다. 검출된 제품은 모두 판매 차단과 회수 조치 내려졌다.
식약처는 “향후 주키니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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