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표 고기짬뽕 무슨 맛’ CU, 백종원 라면 출시

간편식 시리즈 라면까지 협업 상품 출시 범위 확대
사골 육수에 특제 철판 향미유 넣어 중화풍 살려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 7년 간 누적 판매량 3억5000만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중화 레시피를 담아 만든 고기 짬뽕 컵라면을 오프라인 단독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U는 지난 2015년부터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왔다.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도시락은 품절 대란에 ‘편도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었다.

지난 7년 동안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간편식품의 상품 수는 총 200여 가지에 이르며 누적 판매량은 3억5000만개가 넘는다. 이는 월 평균 판매량은 411만개, 하루 평균 판매량은 13만개로 단일 브랜드의 간편식품으로는 편의점 업계 최장수, 최다 판매량이다.

백종원 도시락은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식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CU의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CU는 백종원 대표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도시락 등 편의점 스테디셀러가 된 간편식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최근 유통과 식음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고기 짬뽕 컵라면(1900원)은 진한 사골 육수에 불향을 입혀 고기 짬뽕 특유의 칼칼한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

고기 짬뽕으로 메뉴를 차별화했으며 사골추출물을 베이스로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만들었다. 중화풍 짬뽕 특유의 불향을 구현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의 특제 철판 향미유를 넣어 감칠맛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고기 짬뽕 특유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동결 건조한 소고기와 오징어 후레이크, 양배추와 대파를 건더기로 넣었으며 면에는 감자 전분을 첨가해 꼬들한 면발의 식감을 강조했다.

20여 년의 중식 노하우를 가진 백종원 대표가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중식당의 고기 짬뽕을 최고의 맛을 가진 편의점 컵라면으로 상품화 했으며 CU의 가공식품팀 역시 수 개월에 걸친 내부 품평회를 통해 힘을 보태며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CU는 고기 짬뽕 컵라면을 시작으로 앞으로 백종원 대표와 차별화 라면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이외 협업 상품들의 카테고리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오수정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제 편의점 간편식품의 레전드가 된 백종원 도시락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인 프리미엄 라면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CU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한 끼 식사 메뉴 개발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 출시를 기념하며 이달 한달 전국 CU 점포에서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출처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676086635476736&mediaCodeNo=257&OutLnkChk=Y

‘역전세난’에 집주인 13%는 재계약 때 가격 내린다

기존 계약 比 금액 줄어든 비중 13.1%
2021년 통계 작성 시작된 이래 최대치

전·월세 수요가 줄어들면서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때 기존 계약 대비 금액을 낮추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2021년 2분기~2022년 4분기 수도권에서 체결된 전·월세 갱신 계약을 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 들어 기존 계약 대비 가격을 내린 ‘감액’ 계약이 전체 계약의 13.1%로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상 임대차 계약은 2년 주기로 맺어지는 만큼 전체 갱신 계약의 13% 가량은 2년 전보다도 낮은 가격에 재계약이 체결된 셈이다. 이는 202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나온 최고치다. 감액 계약 비중은 2022년 1·2·3분기만 해도 각각 4.7%·3.9%.4.6%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들어 주택 시장 침체 속도가 가팔라지며 급증하게 됐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주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역전세난’ 현상이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기준으로 2022년 11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21년 말 대비 7.37% 하락했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 역학 관계를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의 경우 지난해 11월 수도권에서 68.6을 나타내 기준선인 100.0을 한참 밑돌았다. 전세수급지수는 값이 낮을 수록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월세 거래로의 전환이 늘어나면서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 퇴거 대출의 이자 역시 상승해 집주인들이 전세 퇴거 대출을 일으키기보다는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세입자에게 전세 대출 이자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9KF5RHF9H

[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이어폰 없인 못살아? 나도 모르는사이 난청 될 수있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소음성 난청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기 어려워 문제점이 크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소음성 난청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폰, 소형 음향기기 등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무선 이어폰 사용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의 증가로 10~20대를 중심으로 일상이 되고 있다. 실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4명 중 1명(22.6%)은 하루 평균 80분 이상 음악을 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온라인 수업 증가 등으로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진료 환자는 2020년 63만 7000명으로 2010년 39만 3000명에 비해 24만명이나 증가했다.

이 같은 소음성 난청이 문제가 되는 것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볼륨을 크게 듣는 사람은 본인의 난청이 서서히 진행된다는 것을 모르고 나쁜 습관을 지속하다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소음성 난청 초기에는 고음을 잘 듣지 못해서, 소위 말귀를 잘 못 듣는 것 외에 일상에 특별한 불편함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중저음도 잘 안들려 시끄러운 곳에서 상대 목소리 못듣고 ‘응? 뭐라고? 다시 말해봐’와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잘 안들리기 때문에 이어폰이나 음향기기의 볼륨은 더욱 높여 듣게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 속 대화가 잘 들리지 않게 된다.

소음성 난청의 주요 증상으로 이명도 있다. 이명은 조용한 곳에서도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 한 상태를 말한다. 외부 청력 자극이 없는데 신경이 거슬릴 정도로 잡음이 들려 수면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선우웅상 교수는 “젊은층의 소음성 난청은 청력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청각세포 손상은 통상 90dB 정도의 큰 소음에 노출되면 발생하기 시작한다”며 “하지만, 적당히 높은 소음에 장기간 노출될 때도 청각세포 손상은 이뤄진다”고 말했다.

지하철·버스 같은 시끄러운 장소에서 음악이나 영상 감상을 위해 주변 소음을 뚫을 정도로 이어폰 볼륨을 높이는 경우가 해당된다. 일시적인 소음노출에 의한 청각세포 손상은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큰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 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영구적인 난청을 유발하며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더불어 연령증가로 인한 청력감소가 시작되면 노년에 이르기 전 중장년에 들어서부터 일상 속 의사소통 장애가 발생하고, 노년에 들어서는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음성 난청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낮다는 것도 문제이다. 따라서 평소 난청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음향기기나 전자기기의 경우 최대 볼륨의 50% 이하로 듣는게 좋다. 국내에 유통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15단계 정도로 볼륨 조절이 가능한데, 약 85dB에 해당하는 10단계를 넘어서면 경고 메시지가 뜬다. 가급적 경고 메시지가 뜨기 전 볼륨으로 들어야 한다. 또 음악, 영화, 강의 등 오랫동안 음향기기를 사용해할 땐 1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 쉬어줘야 한다. 아울러, 평소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소음(75dB) 정도라도 하루 6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용하는 이어폰의 종류도 소음성 난청에 영향을 미친다. 귓구멍을 꽉 막거나 귀를 덮는 헤드폰 같이 외부 소음을 막는 형태의 이어폰이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 최근 개발된 소음제거 기능을 탑재한 이어폰도 청력을 보호하는데 좋다. 난청은 원인에 따라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중이염 등으로 인한 전음성 난청의 경우 항생제로 감염을 치료하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일시적인 문제가 아닐 경우 수술적 치료 혹은 골전도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청력재활이 필요하다면 보청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난청 역시 조기에 발견하고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난청에 대한 자각증상이 없고, 경각심도 낮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 시기에는 난청이 없더라도 3~4년에 한번정도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선우웅상 교수는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부득이하게 노출될 경우 반드시 방음 보호구 등을 사용해 귀를 보호해야 한다”며 “100세 시대에 건강한 청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평소 청력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110000131

미스터리 풀릴까…檢, 오늘 ‘구미 아이 바꿔치기’ 친모 구형

파기환송심 결심 진행·구형…입증 마지막 기회
유죄 입증 쉽지 않을듯…내달 초 이전 선고 전망
5차례 DNA검사 ‘친자’ 나왔지만 ‘유죄증거’ 부족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홀로 집에 방치됐다 숨진 구미 3세 여아와 관련한 ‘아이 바꿔치기’ 사건 피고인인 친모 석모(50)씨에 대해 검찰이 10일 재판부에 형량을 요청한다.

앞서 1~2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3년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혐의인 미성년자약취를 유죄로 이끌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이상균)는 이날 미성년자약취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석씨의 구속기간이 다음달 초로 만기됨에 따라 선고는 그 전인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사건은 2021년 2월 석씨의 신고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석씨의 둘째 딸 김모(24)씨가 자신의 자녀로 알고 키우던 A양이 숨져있는 것을 확인한 석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전 남편과 이혼 후 홀로 A양을 키웠던 김씨는 2020년 초부터 다른 남성과 교제를 시작하며 A양을 집에 홀로 자주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주 집을 비우던 김씨는 2020년 8월 출산이 임박하자, A양만 집에 버려둔 채 교제하던 남성 집으로 홀로 이사를 갔다. 김씨가 떠난 후 홀로 남겨진 A양은 아사했다.

피고인 석씨가 죽은 아이 발견해 신고

아래층에 살고 있던 석씨는 2021년 2월 9일 임대인으로부터 김씨가 거주하던 집의 임대기간이 종료됐다는 연락을 받고 짐정리를 위해 김씨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A양 시신을 발견했다.

석씨는 김씨의 처벌 등을 우려해 시신을 몰래 매장하려다가 A양에 대한 연민 등으로 이를 포기했다. 그는 하루 뒤 직접 경찰에 “외손녀인 A양 시신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를 즉각 체포해 구속한 후 살인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후 사건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21년 2월 26일 경찰의 친생자 확인 감정 의뢰에 대해 “김씨는 A양의 친모가 아니고, 자매관계로 확인된다”는 결과를 통지한 것이다.

경찰은 즉각 석씨와 석씨 남편 등의 DNA를 채취해 감정을 다시 의뢰했고, 국과수는 5일 뒤인 2021년 3월 3일 “A양과 석씨와에 대해서만 친자관계가 성립한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석씨는 경찰에 구속된 후에도 출산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결국 경찰은 국과수에 한 차례 더 DNA 검사를 의뢰했지만 같은 결과를 받았다. 이후 법원의 의뢰로 진행한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도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친모 석씨, 사체은닉미수만 인정…출산 사실 강력부인

수사기관은 석씨가 김씨와 비슷한 시기 출산을 했고, 김씨의 출산 당일 밤이나 다음 날 새벽 사이에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했다고 판단했다. A양과 바꿔치기한 김씨 친자녀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지만 정황 증거로서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었다.

검찰은 석씨에 대해 아이 바꿔치기에 대해선 미성년자약취, A양 시신을 몰래 매장하려 했던 부분에 대해선 사체은닉미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사체은닉미수 혐의를 인정했지만 석씨는 DNA 감정 결과도 인정하지 않는 등 출산 사실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설령 출산했다고 하더라도 약취에 대한 증거도 없다”고 주장하며 미성년자약취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1·2심의 판단은 징역 8년형 유죄였다. 재판부는 “친딸과 친딸의 친딸을 바꿔치기한 것도 모자라 외할머니 행세를 하는 전대미문의 비상식적 행각인 만큼, 준엄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꿔치기한 아이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약취 전후 사정까지 가정적으로 범죄사실에 포함해 양형사유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 같은 1·2심 판단이 심리가 부족한 상태에서 내려진 섣부른 결론이라며 미성년자약취 혐의를 유죄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

대법 “1·2심 유죄 판결, 섣부른 결론”

유죄 입증을 위한 심리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었다. DNA 감정을 통해 석씨와 숨진 여야 A양의 모녀 관계가 인정되지만, 이를 미성년자약취와 연결짓기엔 증명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이었다.

대법원은 “석씨 행위가 약취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목적과 의도, 행위 당시의 정황, 행위의 태양과 종류, 수단과 방법, 피해자의 상태 등에 관한 추가적인 심리가 필요하다”며 1·2심 판결의 구체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검찰에 대법원이 지적한 심리미진 부분에 대한 추가 입증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선

키메라 증후군 여부에 대한 심리는 물론, 석씨의 회사생활 등 행적, 산부인과 간호사 및 수사 경찰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논란이 된 아이 사진 속 귀 모양에 대한 판독도 이뤄졌다.

하지만 석씨의 요구로 이뤄진 추가 DNA 검사 결과 외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해외 기관에 의뢰해 이뤄진 DNA 검사 결과의 경우, 이미 앞선 대법원 판결에도 이전 검사 결과를 받아들인 만큼 재판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검찰의 추가 입증을 근거로 판결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입증이 충분한다고 판단할 경우 1·2심과 마찬가지로 미성년자약취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가능하지만, 입증이 부족하다고 볼 경우 사체은닉미수 혐의만 유죄로 보고 형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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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에서 가족으로”…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 가족 찾기 ‘입양’ 서비스 출시

지난해 매일 324마리 버려져…성숙한 반려문화 조성 앞장
입양부터 육아까지 펫프렌즈 통해 한 번에…‘공동육아’ 나서

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성숙하고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입양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유실·유기 동물 수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0만 마리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1만 8000여 마리로 매일 324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잃어버리거나 버려지는 동물의 수를 오는 2027년까지 절반 수준인 6만 마리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펫프렌즈는 여기에 발맞춰 입양 서비스를 신설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보호소에 있는 유실·유기 동물의 상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사진과 함께 품종과 나이는 물론 중성화 여부까지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하단의 ‘문의하기’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호중인 보호소로 즉시 연결된다.

또한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결정을 돕기 위해 입양을 위한 사전 체크리스트와 입양 절차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입양 시 발급받은 입양 확인서를 펫프렌즈의 24시간 채팅 상담을 통해 제출하면 새 가족의 정착을 돕기 위한 입양 지원금도 제공한다.

펫프렌즈는 지난 달 국가동물등록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 입양 서비스를 도입하며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문화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입양 서비스는 가족을 찾는 예비 반려인들의 발품을 줄여주고 새로운 가족과의 시작을 보다 수월하게 도와주는 공동육아의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펫프렌즈를 통해 더 많은 유기동물들이 새 가족을 찾아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펫프렌즈는 지난 2021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GS리테일에 공동으로 인수되며 대규모 성장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PE와 대기업의 강력한 투자에 힘입어 단순 펫커머스를 넘어 업계 1위의 입지를 토대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펫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10598599

‘더 글로리’ 훔쳐본 中 불법유통…서경덕 “기가 막혀” [전문]

[파이낸셜뉴스]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중국 내 불법 유통을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중국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9일 서 교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다음은 서 교수가 SNS에 올린 전문이다.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며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다양한 글로벌 모니터링 기관과 불법 콘텐츠 유통 근절에 힘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인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닙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해왔던 것입니다. 그러니 올해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는 자국민들의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하여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런 일에는 못본척 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암튼 한국 정부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서 제대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향후 더 좋은 정책을 펼쳐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301090926201548

위자료 받고 싶어도 신상노출 때문에 소송도 못 해요

범죄 피해자, 민사소송 걸면 신상정보 노출
형사재판서 손배 가능한 배상명령도 무력
“신상 가리고, 동일성 증명 장치 만들어야”

A씨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강제추행 가해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지 망설이고 있다. 소송 과정에서 집 주소가 가해자에게 알려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A씨는 “혹시 주소가 알려지면 가해자가 해코지할까 걱정된다”며 “피해자가 왜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성폭력 피해자 등 일부 범죄 피해자들은 위자료 현실화에 앞서 개인정보 유출 등 소송 절차가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위자료를 받기 위한 소송 제기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두려움이자 장벽이라는 지적이다.


신상 노출 우려에… 손배 소송 포기

해자가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신상노출 우려 때문에 위자료 청구 소송을 포기하는 이유는 소송을 제기하면 자동적으로 피해자 개인정보가 가해자 측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피해자 측과 가해자 측은 소장·답변서·준비서면, 판결문 등 피해자 성명과 주소가 적시된 소송서류를 공유하게 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조주빈이 주도한 ‘박사방’ 피해자들도 대부분 이런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는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배상명령 과정에서도 노출된다. 배상명령이 인용되면 피해자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 인적사항이 판결문에 기재되기 때문이다. 문혜정 여성변호사회 변호사는 “신상 노출로 인한 보복 우려 때문에 일부 피해자들은 이사하거나 개명하기도 한다”며 “특히 성폭력 피해자들의 경우 아예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신상정보 가린 채로 소송할 수 있게 해야”

법조계에선 피해자가 신상정보를 가린 채로 민사소송에 나설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국회에는 ‘소송서류와 판결문에 피해자 신상정보를 가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개정안이 3건 발의됐지만, 여전히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다수 맡았던 신진희 변호사는 “개정안이 통과된 뒤 피해자가 승소하더라도 판결 집행 과정에서 신상이 유출될 우려는 여전히 있다“며 “설령 민사소송에서 완벽하게 당사자 신상을 가리는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실제 소송 당사자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폭력 사건 재판 경험이 많은 김재련 변호사는 “형사사건에선 피해자가 가명으로 가해자를 고소해도 검사가 신원관리카드를 보관하고 있어 동일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유사한 제도를 민사소송에도 도입해 피해자가 제대로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10417050003009?did=NA

넥슨 ‘카트라이더’ 3월 31일 서비스 종료… “End 아닌 And”

최근 6개월간 결제는 전액 환불
후속작 ‘드리프트’가 원작 계승

지난 2005년 출시한 넥슨의 장수 게임 ‘카트라이더’가 오는 3월 31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근 6개월간 결제했던 금액은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원작의 바통은 이달 12일 출시 예정인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이어받는다.

5일 넥슨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어 카트라이더’ 방송에서 서비스 종료일을 밝히며 이용자 보상 방안과 후속작 운영 계획을 전했다.

카트라이더는 오는 6일부터 결제가 종료되고, 2월 1일 환불 신청 페이지를 연다. 이달 6일 기준 6개월간 결제한 넥슨캐시는 전액 환불하고, 그 이전의 6개월간 결제한 내역에 대해서는 서비스 종료 정책에 따라 부분 환불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는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 페이지를 개설해 기존 이용자들이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지원한다. 해당 페이지에 참여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카트라이더 이용 시간과 보유 아이템을 레이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환된 레이서 포인트는 3월 중 오픈하는 드림 상점 웹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이템, 굿즈로교환할 수 있다.

이달 12일 출시하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원작의 바통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신작은 원작의 조작감과 시스템 전반을 최신 그래픽으로 계승한 게임이다. 넥슨 게임 최초로 PC·모바일·콘솔 모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페이 투 윈'(돈을 쓸수록 강해지는 구조), 캡슐형 아이템, 확률형 강화·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진행됐던 프로리그는 글로벌 e스포츠로 확대된다. 조 디렉터는 “국내는 물론 다양한 지역에서 e스포츠 기반을 마련하고, PC는 물론 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라는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끝(END)이 아닌 새로운 시작(AND)라는 마음으로 후속작 드리프트에 대한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9KDATFKLI

BMW 코리아, ‘1%대’ 초저금리 신차 금융 상품 출시

5시리즈는 이자율 1%대부터…X5, X6는 3%대로 구매 가능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BMW코리아가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1%대 파격 초저금리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고금리 시대에 신차 구매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 대 초저금리 상품을 포함해 기존보다 낮은 이자율의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은 변동 금리가 아닌 고정 금리로 제공되며, 계약 기간 동안 기준 금리가 상승할 경우에도 동일한 이자율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 구매 고객이 초저금리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디젤 모델인 BMW 523d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530e는 1.9% 이율을, 가솔린 모델인 520i는 2.9%를 적용 받는다.

운용리스나 렌트 이용 고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BMW 스마트 리스 프로그램 또는 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5시리즈를 구매하면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월 납입금을 지원한다.

BMW X5 및 X6는 3~4%대 이율로 구매할 수 있다. 디젤 모델인 X5 xDrive30d 및 X6 xDrive30d에는 3.9%, 가솔린 모델인 X5 xDrive40i와 X6 xDrive40i에는 4.9%의 할부금리가 적용된다.

X5 및 X6를 BMW 스마트 리스 프로그램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3년 후 차량 잔존 가치를 최대 63%까지 보장해 월 100만원대의 납입금으로 운용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해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차량 특별 관리 프로그램인 ‘BMW 풀케어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풀케어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후 최초 1년 간 차체 바디 및 앞 유리 손상, 스마트 키 분실, 휠과 타이어 파손을 보장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복원 또는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917143

캠핑족 ‘알박기 텐트’ 무단 방치 눈살.. 결국 행정대집행

제주시, 파손된 방치 텐트 7동 행정대집행 계고장

‘캠핑족’이 설치한 텐트가 파손된 채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한림읍 금능, 협재해수욕장 해수욕장 야영장에서는 파손된 텐트 7동이 발견됐습니다.

텐트 폴대는 부러지거나 휘어져 있었고, 텐트 천막도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사실상 폐기물에 가까워 사용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제주시는 이들 장기 방치 텐트에 대해 지난해 12월 7일 자진철거토록 명령했으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제주시는 오는 18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하겠다고 공고했습니다.

행정대집행은 강제 집행 수단의 하나로, 행정법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자를 대신해 관청이나 제삼자에게 의무를 대신하게 하고 비용을 징수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장기 방치 텐트는 대부분 공유재산인 야영장에 텐트를 쳐놓고 오랜 시간 방치하거나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입니다.

야영장 이용 시간에 별다른 제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박기 텐트가 방치 문제로 반복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민, 관광객 불만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A씨는 “해수욕장 야영장 알박기 텐트 때문에 미관상, 안전상 문제가 많다. 흉물이나 다름 없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알박기 텐트, 장기 방치 텐트 등에 대해 현장 계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JIBS뉴스

http://www.jibs.co.kr/news/articles/articlesDetail/27693?fee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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