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이…” 급증하는 온라인 ‘자살 정보’ 지난해 신고만 23만건

보건복지부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2022년 23만4064건 신고
극단 선택 유발, 성범죄 이어질 가능성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고통 없이 죽는 방법. 30만원을 모은다. 숙면 바로 전 XX나 XX를 마신다.”, “경기도 XX시 동반 XX 구함. 여자만.”

온라인 검색으로 1분 만에 볼 수 있는 자살 관련 게시글이다. 자살 암시글은 물론 자살을 하는 방법, 자살·자해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분별하게 온라인을 떠도는 자살 관련 게시글이 극단적 선택을 유발하고 있다. 관련 게시글을 올리는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범죄 발생 우려도 높다.

25일 보건복지부 ‘자살 유발 정보 모니터링 활동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자살 유해 정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 3만 2392건이었던 자살 유발 정보는 2019년 3만2588건, 2020년 9만772건, 2021년 14만2725건, 2022년 23만4064건으로 매년 증가 중이다. 보건복지부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증가하며 관련 신고가 늘어난 효과도 있지만, 그만큼 온라인에 자살 유발 정보가 횡행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신고된 자살 유발 정보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이 12만2442건(52.3%)으로 절반 이상이다. 실제 온라인에는 지난 16일 서울시 강남구 빌딩에서 투신한 10대 여학생 A양의 동영상은 물론 지난 13일 일본 여고생 2명이 동반 투신한 동영상도 유포되고 있다. 그 뒤를 자살 위해(危害) 물건 판매·활용 4만1210건(17.6%), 자살 동반자 모집 1만8889건(8.1%), 구체적 자살 방법 6070건(2.6%), 영상 콘텐츠 4300건(1.8%), 기타 4만 1153건(17.6%)이 잇는다.

자살 암시글을 올리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범죄도 일어나고 있다. 아동·청소년 단체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는 “트위터 우울증 계정을 운영하거나 우울증 관련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친밀감을 쌓은 뒤 성폭력을 저지르는 사례는 꾸준히 있어왔다”며 “온라인 에서 일어나는 그루밍 범죄는 성 착취가 일어나기 전까지 의도를 구분하기 쉽지 않고 일대일 대화 방식으로 이뤄져 모니터링이 어렵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살 문제를 온라인 범죄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디지털 성범죄물을 인공지능(AI)으로 잡아내는 것처럼 자살 유발 정보도 적극적으로 수집해 대응해야 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차단할 수 없다면 운영자에게 책임을 지워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 기관과 사이트 운영자 등 모두 예방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온라인 자살 정보 유행성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A양 사망 사건 배경으로 지목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수사를 위해 TF를 꾸렸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사이버수사과 등이 합동으로 청소년 자살 예방 규정 위반 정황 등을 검토 중이다.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425000217

포드코리아, 더 강력해진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 출시… 7990만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가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 ‘랩터’를 24일 출시했다. 레인저 기본형을 바탕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

고강도 프레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레인저 랩터는 2.0ℓ 바이터보 디젤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9.0km다.

주행모드는 총 7가지다. 온로드를 위한 노멀, 스포츠, 슬리퍼리와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Baja), 락 크롤(Rock Crawl), 샌드(Sand), 머드/러츠(Mud/Ruts)로 나뉜다.

특히 바하 모드와 락 크롤 모드는 랩터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강화한다. 바하 모드는 오프로드 고속 주행용, 락 크롤 모드는 바위 등으로 이뤄진 심한 경사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유용한 리어 디퍼렌셜 락킹 기능은 물론 폭스 쇼크 업소버 서스펜션을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레인저 랩터는 다양한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내외부를 갖추고 있다. 전면 디자인에서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와 레인저 최초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랩터에만 장착되는 웅장한 ‘FORD’ 레터링을 탑재했다. 올 웨더 매트, 본넷 프로텍터 등 레인저를 위한 액세서리로 개성도 살릴 수 있다.

뱅앤올룹슨(B&O) 오디오시스템과 함께 포드의 시그니처 싱크4 시스템은 탑승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도움을 준다.

레인저는 포드자동차의 대표적인 중형 픽업트럭으로 현재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는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부가세 포함 가격은 7990만원이다.

MoneyS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42414102714215

지난 1분기 건설노동자 55명 사망…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도 7명 숨졌다

지난 1분기 전국 건설현장 사망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도 여전히 건설노동자가 떨어지거나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55명으로, 이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7명 감소한 수치다.

사망사고를 낸 상위 100대 건설사는 총 7곳으로, 롯데건설, 서희건설, 중흥건설, 대보건설, 성도이엔지, 대원, 요진건설산업 등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의 대기업에서는 롯데건설(8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공공공사가 발주한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2개 기관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명이 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떨어짐 사고 2건, 물체에 맞음 사고 1건으로 총 3명의 노동자가 숨지며, 전체 공공공사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 줄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충남 천안시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에 대해 대해 불시에 관계기간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조치하겠다고도 했다.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economy/real_estate/article/202304241402001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레드 닷·카 디자인 어워드’ 부문별 5개 수상

현대차 신형 그랜저, 도심형 E-Pit 초고속 충전기 각 부문서 본상 획득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90도 본상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와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총 4개의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E-pit 초고속 충전기가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가 지난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특별한 디자인 감성을 가미해 완성됐다.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외관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 어라운드’ 구조의 실내공간으로 과거 그랜저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면서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21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도심형 E-pit 초고속 충전기는 기존 E-pit 대비 소형화된 디자인으로 도심의 도로주변, 주거지의 지상 및 지하 주차장 등 다양한 도시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레드 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돼 창의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친환경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의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G90도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품격있는 외관으로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X) 컨버터블’이 이탈리아의 자동차 및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에서 주최하는 ‘카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과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자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으며, 적재적소에 배치된 깔끔한 선과 절묘한 곡선이 만들어내는 정제된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다”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부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컨셉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더팩트

http://news.tf.co.kr/read/economy/2013610.htm

“정명석 성폭력 직접 봤다. 조력자였다”…JMS출신 前 KBS 통역사의 고백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씨의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정씨의 성범죄를 도운 것으로 지목된 A씨가 “정명석의 성추행, 성폭력 장면을 직접 봤다”며 정명석의 조력자임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당시에는 그런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됐나’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JMS에서 국외 선교와 통역 업무를 맡았던 전 KBS 통역사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앞서 JMS 반대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지난 3월 9일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KBS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가 있는데 그 사람이 JMS 외국인 성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A씨는 방송에서 “JMS에서 국외 담당을 했던 게 맞다”라며 “국외 회원들의 편지를 (정씨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라고 시인했다.

이어 “(정씨가) 출소한 뒤에는 (JMS 수련원이 있는) 월명동에 매일 있었다”라며 “거의 매일 24시간 (정씨와) 붙어있으면서 국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할 때 옆에 늘 있었다”라고 했다.

그는 직접 목격한 정씨의 성폭력 장면도 폭로했다.

A씨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 성폭력 피해 신도는 4명”이라며 “집무실에서 정명석이 한 여성 신도와 만나 진로면담을 할 때였다. 갑자기 ‘키도 크고 예쁘다’고 칭찬하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정씨가) 또 다른 신도를 만나서는 ‘암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팔과 다리 등을 만지다가 성기로 손을 뻗쳤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저는 조력자였고 도움을 줬다. 제 의도와 심경이 어땠는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고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난 것을 봤을 때도 이걸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게 메시아가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런 것들을 순수하게 신앙하는 사람들이 알게 되면 오해할 것이니까,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424000153

김보름, 2심도 노선영에 일부 승소 “위자료 300만원” – 한국일보

재판부 화해 권고, 두 차례 조정에도 합의 못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 스케이팅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21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노선영이 김보름에 위자료 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김보름과 노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8강전에 함께 출전했으나 3명이 한 팀으로 달린 경기에서 노선영이 크게 뒤처져 최하위로 탈락했다.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보름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왕따 주행’ 논란이 확대됐고, 김보름은 이듬해 선배인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보름은 노선영의 허위 주장으로 피해를 봤다며 2020년 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은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판단했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던 사실을 인정해 위자료 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선영은 “재판부가 김보름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훈련일지 기재 내용만으로 폭언 사실을 인정했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빙상연맹, 코치, 감독 등 어른들의 잘못으로 선수들이 고통 받는 소송”이라며 두 선수에게 사과하고 소송을 마무리할 것을 권유했다. 당시 부장판사가 노선영과 김보름을 판사실로 불러 차를 대접할 정도로 재판부는 화해에 공을 들였으나, 두 사람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지난 1월 강제조정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김보름 측의 이의신청으로 조정이 결렬됐고, 3개월 뒤 두 번째 강제조정마저 양측 이의신청으로 무산되며 두 사람은 이날 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한국일보

https://hankookilbo.com/News/Read/A2023042112420000530?did=NA

‘한옥 매력 전 세계로’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최대 2000만원

24일부터 5월 18일까지 모집
상품 개발부터 홍보, 판매까지 통합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24일부터 5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우수한 한옥 체험업체를 발굴해 상품개발부터 홍보·판매까지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155개 사업자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 사업은 30개 한옥 체험업체를 지원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른 한옥체험업 등록과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사업자는 전통 체험상품 운영 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체험상품·숙박상품 운영에 관한 분야별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상품홍보 콘텐츠 제작, 매출 성장을 위한 판로 등도 지원된다.

박민정 관광공사 쇼핑숙박팀장은 “전통 한옥이 MZ세대 이색숙소로 나날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통한옥을 지역의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체의 인지도와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42112205834232

말없이 유료전환·탈퇴 방해…소비자 낚는 ‘다크패턴(눈속임 상술)’ 규제법 만든다

공정위, ‘다크패턴 방지 가이드라인’ 상반기 중 제정
눈속임 상술 많이 쓰는 기업들 분석해 공개하기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눈속임 상술인 이른바 ‘다크패턴’을 규제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한기정 위원장이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은 일부 다크패턴 유형은 현행법으로 규율하기 어려워 입법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착각이나 실수, 비합리적인 지출 등을 유도하는 상술을 뜻한다. 명백한 기만행위부터 일상적인 마케팅까지 유형이 다양하다.

공정위는 연구 용역을 거쳐 소비자 피해가 우려가 큰 13개 유형을 선정했다. 이중 거짓 할인이나 거짓 추천, 유인 판매, 위장 광고, 속임수 질문, 숨겨진 정보, 가격 비교 방해 등 7개 유형은 현행 전자상거래법 등으로도 규제할 수 있다.

그러나 ‘숨은 갱신’이나 ‘탈퇴 방해’ 등 6개 유형은 금지할 법적 근거가 없어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숨은 갱신은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거나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자동 갱신·결제하는 것이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30일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유료 전환 시점에는 별도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가 무심코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업자에게 유리한 특정 옵션을 사전에 선택해 소비자가 자신도 모르게 상품·서비스를 구매하게 하는 것도 금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런 행위들은 온라인시장에서 ‘소비자 낚시’에 사용해온 대표적인 상술들”이라며 “처음 회원 가입 때 추후 유료로 전환된다고 알렸더라도 결제 직전 소비자에게 다시 안내하도록 하는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상품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 첫 화면에는 일부러 가격을 낮게 표시하고 결제 과정에서 숨겨진 추가 비용을 차례로 보여주는 ‘순차 공개 가격책정(드립 프라이싱)’, 구매 취소·서비스 해지·탈퇴 등의 절차를 복잡하게 하거나 방법을 제한하는 ‘취소·탈퇴 방해’도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

팝업 등을 통해 특정 행위를 반복적으로 요구해 소비자가 그 행위를 하도록 압박하는 행위(반복 간섭), 사업자에게 유리한 옵션을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표시해 소비자가 그 항목을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행위(잘못된 계층구조)도 규제하기로 했다.

다만,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이런 유형의 행위들도 할 수 있도록 법 적용 범위를 제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몰래 추가하는 유형의 다크패턴은 국내 피해 사례가 없어 규율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고, 의원 입법으로 처리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남동일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다크패턴 관련 법안이) 5개 정도 발의돼 정부가 추가로 입법 절차를 밟을 필요성은 크지 않다”며 “당정 협의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올 상반기 중 ‘온라인 다크패턴 피해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 위반 행위와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 그 자체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른 기만행위와 결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를 각각 나눠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상술을 가장 많이 쓰는 사업자가 누구인지, 사업자별로 어떤 눈속임 상술을 많이 쓰는지를 분야별로 비교·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가이드라인 제정 후 사업자들에게 개선을 촉구하고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현행법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최대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미국, 호주 등 해외 경쟁당국도 다크패턴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는 추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숨은 갱신’ 유형의 다크패턴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는 92.6%, ‘특정옵션 사전선택’을 경험한 소비자는 88.4%에 달했다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42111515591952

“예쁜데 환경까지 생각”…제주항공 구명조끼 ‘굿즈’로 재탄생

여권지갑∙여행용가방·미니파우치 등 새활용 제품 3종 선보여

제주항공이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제작한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동안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 폐자재로 여권 지갑, 여행용 가방, 미니 파우치 등 여행용 기획상품 3종을 제작해 자사의 여행전문 온라인쇼핑몰인 제이샵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이샵은 제주항공의 기획상품, 여행용품, 반려견 용품 그리고 제주도와 상생협약을 통해 엄선한 제주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번에 선보인 새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공동으로 이번 기획상품을 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제품 생산, 폐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 활동에도 참여 중”이라며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뉴스24

https://www.inews24.com/view/1587554

스페이스X 또다른 걸작 `우주선 스타십` 4분 만에 공중 폭발…첫 시험 비행 `실패`

20일 미국 현지서 발사…이륙 후 고도 32㎞서 폭발

스페이스X “33개 랩터 엔진 중 3개 꺼진 것으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 첫 비행이 실패했다. 이륙에는 성공했지만 발사 4분 만에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며 화성탐사를 위한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의 발사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스페이스X는 20일 오전 8시 33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인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발사됐다.

하지만, 수직으로 날아오른 스타십은 이륙한 뒤 약 4분 만에 비행 중 상공에서 빙글빙굴 돌다가 폭발했다.

발사 3분 이후 스타십은 2단 발사체인 슈퍼 헤비 로켓과 분리되고,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비행하지 못했다. 스타십이 폭발한 고도는 32㎞에 달했다.

이날 스타십은 당초 오전 8시 28분 발사 예정였지만, 카운트다운 약 40초를 남겨두고 일부 문제가 발생해 예정보다 5분가량 지나 발사가 이뤄졌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 중계팀은 이날 비행이 실패로 돌아간 뒤 “로켓을 가동하는 33개 랩터 엔진 중 3개가 꺼진 것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33개 엔진 중 3개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시험비행 실패 후 트위터에 “스페이스X 팀의 흥미로운 시험비행 발사를 축하한다”며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썼다.

앞서 스타십은 지난 17일 발사 예정였지만, 동체 내 부품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륙 40초를 남기고 발사 카운트다운이 중지돼 발사가 사흘 가량 늦춰졌다.

스타십의 발사 실패로 다음 시험 비행은 수 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입은 1단부 로켓인 ‘슈퍼 헤비’와 2단부 로켓인 ‘스타십 우주선’으로 구성된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 온 우주선으로 길이가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인류가 지금까기 제작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센 ‘우주발사시스템'(SLS·추진력 880만 파운드)보다 2배 강력하고, 1960∼70년대 아폴로 계획에 사용됐던 새턴Ⅴ 로켓(760만 파운드)의 추진력을 훨씬 능가한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으며, 두 부분을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스타십은 90분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뒤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고, 먼저 분리된 슈퍼 헤비 로켓은 발사 장소와 가까운 멕시코만에서 회수될 계획이었다.

이날 발사가 이뤄진 보카 치카 해변에는 스타십 발사를 보기 위해 수 천명이 몰렸다. 하지만 로켓이 굉음과 거대한 불꽃, 연기구름을 뿜어내며 발사되는 장면에 환호했으나, 몇 분 만에 실패로 끝나자 아쉬워했다.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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