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성폭력 직접 봤다. 조력자였다”…JMS출신 前 KBS 통역사의 고백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씨의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정씨의 성범죄를 도운 것으로 지목된 A씨가 “정명석의 성추행, 성폭력 장면을 직접 봤다”며 정명석의 조력자임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당시에는 그런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됐나’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JMS에서 국외 선교와 통역 업무를 맡았던 전 KBS 통역사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앞서 JMS 반대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지난 3월 9일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KBS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가 있는데 그 사람이 JMS 외국인 성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A씨는 방송에서 “JMS에서 국외 담당을 했던 게 맞다”라며 “국외 회원들의 편지를 (정씨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라고 시인했다.

이어 “(정씨가) 출소한 뒤에는 (JMS 수련원이 있는) 월명동에 매일 있었다”라며 “거의 매일 24시간 (정씨와) 붙어있으면서 국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할 때 옆에 늘 있었다”라고 했다.

그는 직접 목격한 정씨의 성폭력 장면도 폭로했다.

A씨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 성폭력 피해 신도는 4명”이라며 “집무실에서 정명석이 한 여성 신도와 만나 진로면담을 할 때였다. 갑자기 ‘키도 크고 예쁘다’고 칭찬하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정씨가) 또 다른 신도를 만나서는 ‘암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팔과 다리 등을 만지다가 성기로 손을 뻗쳤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저는 조력자였고 도움을 줬다. 제 의도와 심경이 어땠는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고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난 것을 봤을 때도 이걸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게 메시아가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런 것들을 순수하게 신앙하는 사람들이 알게 되면 오해할 것이니까,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424000153

김보름, 2심도 노선영에 일부 승소 “위자료 300만원” – 한국일보

재판부 화해 권고, 두 차례 조정에도 합의 못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 스케이팅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21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노선영이 김보름에 위자료 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김보름과 노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8강전에 함께 출전했으나 3명이 한 팀으로 달린 경기에서 노선영이 크게 뒤처져 최하위로 탈락했다.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보름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왕따 주행’ 논란이 확대됐고, 김보름은 이듬해 선배인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보름은 노선영의 허위 주장으로 피해를 봤다며 2020년 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은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판단했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던 사실을 인정해 위자료 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선영은 “재판부가 김보름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훈련일지 기재 내용만으로 폭언 사실을 인정했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빙상연맹, 코치, 감독 등 어른들의 잘못으로 선수들이 고통 받는 소송”이라며 두 선수에게 사과하고 소송을 마무리할 것을 권유했다. 당시 부장판사가 노선영과 김보름을 판사실로 불러 차를 대접할 정도로 재판부는 화해에 공을 들였으나, 두 사람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지난 1월 강제조정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김보름 측의 이의신청으로 조정이 결렬됐고, 3개월 뒤 두 번째 강제조정마저 양측 이의신청으로 무산되며 두 사람은 이날 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한국일보

https://hankookilbo.com/News/Read/A2023042112420000530?did=NA

‘한옥 매력 전 세계로’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최대 2000만원

24일부터 5월 18일까지 모집
상품 개발부터 홍보, 판매까지 통합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24일부터 5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우수한 한옥 체험업체를 발굴해 상품개발부터 홍보·판매까지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155개 사업자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 사업은 30개 한옥 체험업체를 지원한다. 관광진흥법에 따른 한옥체험업 등록과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사업자는 전통 체험상품 운영 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체험상품·숙박상품 운영에 관한 분야별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상품홍보 콘텐츠 제작, 매출 성장을 위한 판로 등도 지원된다.

박민정 관광공사 쇼핑숙박팀장은 “전통 한옥이 MZ세대 이색숙소로 나날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통한옥을 지역의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체의 인지도와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42112205834232

말없이 유료전환·탈퇴 방해…소비자 낚는 ‘다크패턴(눈속임 상술)’ 규제법 만든다

공정위, ‘다크패턴 방지 가이드라인’ 상반기 중 제정
눈속임 상술 많이 쓰는 기업들 분석해 공개하기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눈속임 상술인 이른바 ‘다크패턴’을 규제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한기정 위원장이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은 일부 다크패턴 유형은 현행법으로 규율하기 어려워 입법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착각이나 실수, 비합리적인 지출 등을 유도하는 상술을 뜻한다. 명백한 기만행위부터 일상적인 마케팅까지 유형이 다양하다.

공정위는 연구 용역을 거쳐 소비자 피해가 우려가 큰 13개 유형을 선정했다. 이중 거짓 할인이나 거짓 추천, 유인 판매, 위장 광고, 속임수 질문, 숨겨진 정보, 가격 비교 방해 등 7개 유형은 현행 전자상거래법 등으로도 규제할 수 있다.

그러나 ‘숨은 갱신’이나 ‘탈퇴 방해’ 등 6개 유형은 금지할 법적 근거가 없어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숨은 갱신은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거나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자동 갱신·결제하는 것이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30일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유료 전환 시점에는 별도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가 무심코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업자에게 유리한 특정 옵션을 사전에 선택해 소비자가 자신도 모르게 상품·서비스를 구매하게 하는 것도 금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런 행위들은 온라인시장에서 ‘소비자 낚시’에 사용해온 대표적인 상술들”이라며 “처음 회원 가입 때 추후 유료로 전환된다고 알렸더라도 결제 직전 소비자에게 다시 안내하도록 하는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상품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 첫 화면에는 일부러 가격을 낮게 표시하고 결제 과정에서 숨겨진 추가 비용을 차례로 보여주는 ‘순차 공개 가격책정(드립 프라이싱)’, 구매 취소·서비스 해지·탈퇴 등의 절차를 복잡하게 하거나 방법을 제한하는 ‘취소·탈퇴 방해’도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

팝업 등을 통해 특정 행위를 반복적으로 요구해 소비자가 그 행위를 하도록 압박하는 행위(반복 간섭), 사업자에게 유리한 옵션을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표시해 소비자가 그 항목을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행위(잘못된 계층구조)도 규제하기로 했다.

다만,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이런 유형의 행위들도 할 수 있도록 법 적용 범위를 제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몰래 추가하는 유형의 다크패턴은 국내 피해 사례가 없어 규율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고, 의원 입법으로 처리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남동일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다크패턴 관련 법안이) 5개 정도 발의돼 정부가 추가로 입법 절차를 밟을 필요성은 크지 않다”며 “당정 협의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올 상반기 중 ‘온라인 다크패턴 피해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 위반 행위와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 그 자체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른 기만행위와 결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를 각각 나눠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상술을 가장 많이 쓰는 사업자가 누구인지, 사업자별로 어떤 눈속임 상술을 많이 쓰는지를 분야별로 비교·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가이드라인 제정 후 사업자들에게 개선을 촉구하고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현행법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최대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미국, 호주 등 해외 경쟁당국도 다크패턴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는 추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숨은 갱신’ 유형의 다크패턴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는 92.6%, ‘특정옵션 사전선택’을 경험한 소비자는 88.4%에 달했다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42111515591952

“예쁜데 환경까지 생각”…제주항공 구명조끼 ‘굿즈’로 재탄생

여권지갑∙여행용가방·미니파우치 등 새활용 제품 3종 선보여

제주항공이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제작한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동안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 폐자재로 여권 지갑, 여행용 가방, 미니 파우치 등 여행용 기획상품 3종을 제작해 자사의 여행전문 온라인쇼핑몰인 제이샵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이샵은 제주항공의 기획상품, 여행용품, 반려견 용품 그리고 제주도와 상생협약을 통해 엄선한 제주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번에 선보인 새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공동으로 이번 기획상품을 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제품 생산, 폐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 활동에도 참여 중”이라며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뉴스24

https://www.inews24.com/view/1587554

스페이스X 또다른 걸작 `우주선 스타십` 4분 만에 공중 폭발…첫 시험 비행 `실패`

20일 미국 현지서 발사…이륙 후 고도 32㎞서 폭발

스페이스X “33개 랩터 엔진 중 3개 꺼진 것으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 첫 비행이 실패했다. 이륙에는 성공했지만 발사 4분 만에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며 화성탐사를 위한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의 발사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스페이스X는 20일 오전 8시 33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인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발사됐다.

하지만, 수직으로 날아오른 스타십은 이륙한 뒤 약 4분 만에 비행 중 상공에서 빙글빙굴 돌다가 폭발했다.

발사 3분 이후 스타십은 2단 발사체인 슈퍼 헤비 로켓과 분리되고,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비행하지 못했다. 스타십이 폭발한 고도는 32㎞에 달했다.

이날 스타십은 당초 오전 8시 28분 발사 예정였지만, 카운트다운 약 40초를 남겨두고 일부 문제가 발생해 예정보다 5분가량 지나 발사가 이뤄졌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 중계팀은 이날 비행이 실패로 돌아간 뒤 “로켓을 가동하는 33개 랩터 엔진 중 3개가 꺼진 것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33개 엔진 중 3개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시험비행 실패 후 트위터에 “스페이스X 팀의 흥미로운 시험비행 발사를 축하한다”며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썼다.

앞서 스타십은 지난 17일 발사 예정였지만, 동체 내 부품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륙 40초를 남기고 발사 카운트다운이 중지돼 발사가 사흘 가량 늦춰졌다.

스타십의 발사 실패로 다음 시험 비행은 수 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입은 1단부 로켓인 ‘슈퍼 헤비’와 2단부 로켓인 ‘스타십 우주선’으로 구성된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 온 우주선으로 길이가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인류가 지금까기 제작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센 ‘우주발사시스템'(SLS·추진력 880만 파운드)보다 2배 강력하고, 1960∼70년대 아폴로 계획에 사용됐던 새턴Ⅴ 로켓(760만 파운드)의 추진력을 훨씬 능가한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으며, 두 부분을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스타십은 90분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뒤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고, 먼저 분리된 슈퍼 헤비 로켓은 발사 장소와 가까운 멕시코만에서 회수될 계획이었다.

이날 발사가 이뤄진 보카 치카 해변에는 스타십 발사를 보기 위해 수 천명이 몰렸다. 하지만 로켓이 굉음과 거대한 불꽃, 연기구름을 뿜어내며 발사되는 장면에 환호했으나, 몇 분 만에 실패로 끝나자 아쉬워했다.

디지털타임스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042102109931731001&ref=naver

공부방서 마약 판 고3들, 들키지 않은 이유가 대학 합격?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모가 마련해 준 오피스텔 공부방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고등학교 3학년 3명이 덜미를 잡혔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한 학원에서 만난 고3 학생 3명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거래했다.

이들은 부모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오피스텔을 계약했고, 이곳에서 마약을 유통했다.

실제 이들은 지난해 4월 텔레그램에 올린 광고 글에 “퀄리티 긴말 없고 그냥 최고 보장한다. 소소하게 장사도 하고 나도 약 하려고 도매 떼와서 딜러 하는 거다. 내가 하는 약인 만큼 좋은 것만 고집한다”며 “괜히 해보지도 않은 XX한테 사지 말고 차라리 저한테 사라”라고 적었다.

이들은 소위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자와 약속 장소를 정한 뒤 운반책에게 해당 장소를 알려주고 마약을 숨기도록 한 다음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수법이다. 이들은 성인 6명을 운반책으로 고용해 배달 1건당 3만 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경찰이 주택가 계량기 뒤에 숨겨진 마약을 찾아내면서 이내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마약은 필로폰, 엑스터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으며 압수된 마약만 해도 1만 2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행을 의심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준비했다. 부모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학업에 소홀하지 않았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으면서 수능을 치러 대학까지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학생 3명과 운반책, 구매자까지 2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공급책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79686635578088&mediaCodeNo=257&OutLnkChk=Y

“눌렀더니 실제 가격은 2배” 명품 플랫폼 발란의 ‘낚시’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명품 판매 플랫폼 발란이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공정거래위원회 경고를 받았다. 발란은 고가의 운동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할 땐 재고가 1개뿐인 특정 사이즈만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했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 12일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로 심사관 전결 경고를 받았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발란은 온라인몰에서 고가의 운동화를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소비자가 이 운동화를 사려고 할 경우 실시간 재고가 1개뿐인 특정 US 사이즈에 대해서만 홍보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한국식으로 표기된 나머지 사이즈는 가격이 70만∼80만원으로 2배에 달했다.

또 할인 가격이 적용된 US 사이즈 옵션은 재고 부족으로 구매가 불가능했으나 같은 크기의 한국 사이즈 상품은 구매가 가능했다. 예컨데 US 6 사이즈는 품절인데 동일한 크기인 240 사이즈는 두 배 가격을 주고 구매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공정위는 발란이 위법 행위를 자진 시정한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처분만 내렸다.

발란의 이런 소비자 유인 행위는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구매 과정에서 ‘숨겨진 가격’이 추가로 드러나는 형태다.

발란은 지난해 유튜브 ‘네고왕’ 출연을 계기로 17%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했는데 일부 판매자가 행사 직전 상품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공정위는 발란과 머스트잇, 트렌비 등 주요 명품 판매 플랫폼이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제한하거나 취소 수수료를 과다하게 부과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304201346038000

‘돌아온 서학개미’…테슬라·애플 부동의 1,2위 – 한국경제TV

뉴욕증시 반등에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 19% 증가세 반전
보관금액은 미국-유로-일본-홍콩-중국順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절반…테슬라,애플 부동의 1,2위 유지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2023년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11억 3천달러, 결제금액은 974억 6천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직전분기(766억 9천달러) 대비 18.8% 증가했고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직전분기(795억 6천억달러) 대비 22.5%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 중 외화주식은 668억 9천달러로 직전분기(553억 7천달러) 대비 20.8%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242억 4천달러로 직전분기(213억 2천달러) 대비 13.7% 늘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5.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 유로시장,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6.3%를 차지했고 전년도(442억 3천억달러) 대비 30.5%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PORSHARES ULTRAPRO QQQ ETF,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많았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668억 9천달러)의 46.9%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 외화주식이 728억 8천달러로 직전분기(632억 7천달러) 대비 15.2%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245억 8천달러로 직전분기(162억 9천달러) 대비 50.9%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의 경우 직전분기(632억 7천달러) 대비 15.2% 증가했고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5.1%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주식이 차지했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304200131&t=NN

마천동 일대 ‘수세권’ 주거단지로…신속통합기획 확정

거여마천재촉지구 내 노후 주거지, 2200가구 규모로 재개발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면서,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일대는 성내천 복원계획과 연계돼 도시 활력을 담은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충분한 개발 잠재력과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주목, 마천동 93-5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년여간 서울시는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적극적인 논의·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마천동 93-5 일대는 성내천 복원계획(2028년 예정)과 연계해, 수변특화 주거단지(약 11만㎡, 최고 35층 내외, 2천200가구)로 거듭난다. 주민들은 단지 내 가로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휴식과 여가는 물론, 다양하게 조성될 주민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내천을 품고 생활편의성을 높인 매력적인 주거단지’로 조성을 목표로 5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①성내천 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및 특화 디자인 계획 ②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효율적 토지이용 ③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차량동선 배치 ④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공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⑤주변과 어우러지는 도시경관 형성 등이 있다.

서울시는 마천동 93-5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계획엔 주민들의 일상생활 단위에 주목해 편의시설을 충분히 조성하는 한편 주변과 어우러지는 열린 경관 창출에 주력했다”며 “성내천과 경계를 허물며 함께 조성될 다채로운 수변공간의 활력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지역 전체로 파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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