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학익역 내년 상반기 착공·2026년 개통…용현·학익 개발 교통대책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미니신도시급으로 건설되는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시티오씨엘)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수인선 학익역(가칭)이 이르면 2026년 상반기 개통된다.

인천시는 13일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디씨알이과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인선 학익역은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수인선 송도역과 인하대역 중간에 설치된다.

지하 1·2층 본선 구조물공사(1단계)는 2018년 9월 이미 완료된 상태이나 외부 출입구 6개소, 전기·신호·통신·설비공사, 건축마감공사 등 2단계 사업은 영업손실 보전금 보전주체를 둘러싼 관련기관 간 이견 때문에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사업시행자 디씨알이가 실제 사업비와 영업손실 보전금을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학익역 신설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2단계 사업은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학익역은 2단계 공사를 거쳐 이르면 2026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시티오씨엘은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154만6747㎡)에 2025년까지 1만3000여세대를 공급하는 미니신도시급이다.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5076242

오메가도 속은 ‘짝퉁’ 오메가…44억 원짜리 ‘프랑켄슈타인 위조품’

자사 박물관 전시 목적으로 매입

스위스 명품시계 업체 오메가가 자사의 짝퉁 시계를 44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 업체 오메가는 지난 2021년 11월 필립스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1957년형 스테인리스스틸제 ‘스피드마스터’ 손목 시계를 311만 5,000 스위스 프랑을 주고 매입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44억 원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오메가 측이 자사의 60여 년 전 제품을 구매한 건 자사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스피드마스터’ 손목 시계는 오메가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로, 미 항공우주국의 초기 우주탐사에서 기계식 시계로는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69년에는 닐 암스트롱과 함께 사상 처음 달에 발을 디딘 인류가 된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44억 원을 들여 경매에서 따낸 시계가 사실은 ‘프랑켄슈타인 위조품’이었습니다. 여러 오메가 정품 시계들의 부품을 조합해 짝퉁 오메가 시계를 만들어낸 겁니다.

내부 조사 결과 오메가를 다녔던 전 직원 3명이 가짜 스피드마스터 시계를 만들어 경매에 올리는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메가는 관련 성명을 내고 “오메가와 필립스 옥션이 조직적 범죄행위로 인한 공동의 피해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필립스 옥션 측은 판매자의 신원 등 당국이 정보를 요청하면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https://www.mbn.co.kr/news/world/4937372

이랜드, BTS 그래미어워즈 공연 의상 7벌 최초 공개 – 데일리안

[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이랜드는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래미어워즈 공연의상 7벌을 최초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의상은 BTS가 ‘제63회 그래미어워즈’ 단독무대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했을 당시의 실착 공연의상이다. 해당 무대는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어워즈 축하무대를 빛낸 BTS의 기념비적인 무대로 평가받는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월 미국 자선경매에 등장한 BTS의 그래미어워즈 공연의상 7벌을 모두 낙찰 받은 바 있다. BTS 10주년을 기념해 해당 공연의상을 팬과 대중에게 공개하며, 이랜드가 자체적인 축하 행사를 준비했다.

BTS 완전체 7명의 그래미어워즈 공연의상은 오는 25일까지 켄싱턴호텔 여의도 1층에서 공개된다. BTS를 아끼는 팬이라면 누구나 방문해서 무료로 체험하고 실물로 접할 수 있다.

이랜드는 대중문화계의 획을 그은 걸출한 아티스트의 소장품을 수집해 왔다. 비틀즈부터 마돈나, 마이클잭슨 등 전세계 유명 아티스트의 소장품을 모아왔으며, BTS도 컬렉션에 합류하게 됐다.

이랜드 관계자는“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 예술분야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결과물”이라며 “BTS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BTS의 기념비적인 무대 의상을 무료로 공개하고 팬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43001/?sc=Naver

“AI 최고는 챗GPT도, 빙도 아니었다”..美 스타트업의 ‘반란’ [글로벌 IT슈]

미 검색 전문매체 서치엔진저널의 ‘성능비교’

[파이낸셜뉴스]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AI 챗봇 ‘클로드’가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챗’, 구글의 ‘바드’ 보다 더 정확하고 많은 텍스트를 신속하게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 챗GPT, 빙챗, 바드.. 4개 엔진 비교했더니
지난 3일(현지시간) 미 검색 전문매체 서치엔진저널은 클로드와 챗GPT, 빙챗, 바드의 텍스트 생성 작업을 비교한 실험에서 클로드의 성능이 월등히 높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달 클로드의 유료 버전을 출시했다. 컨텍스트 창을 9000 토큰에서 10만 토큰으로 확장한 ‘클로드-인스턴트-100k(Claude-instant-100k)’ 모델이다.

하나의 단어를 기억하기 위해 1개 이상의 토큰이 이용된다. 토큰 10만개는 약 7만5000개의 단어에 해당한다. 컨텍스트 창은 답변할 단어를 예측하기 위해 참고하는 토큰들이 담겨 있다.

컨텍스트 창이 크면 클수록 구체적인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더욱 정확하고 많은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픈AI의 표준 모델인 GPT-3.5는 컨텍스트 창에서 8000개의 토큰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 버전인 GPT-4는 3만2000개(2만5000개 단어)의 토큰을 지원한다.

MS의 빙챗은 프롬프트 입력 상자에 0/4000으로 표시돼 최대 4000자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실제 성능은 6000개 단어에 해당하는 최대 4만400자가 입력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바드는 최대 1만자를 허용하고 있다.

모든 작업 가장 먼저 수행한 건 ‘클로드’

매체는 4개의 AI 챗봇에서 동일한 입력 쿼리(검색 요청 사항)에 대한 작업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1850단어(1만2500자)로 구성한 126개의 항목 리스트의 각 항목을 재작성하도록 요청했다.

이중 클로드가 가장 먼저 작업을 수행했다. 또 126개의 전 항목에서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챗GPT는 37번째 항목에서 작업을 중지했다. 계속해서 ‘생성’을 지시하자 37번째 항목을 완료했지만 다시 중지했다. 챗GPT는 이 같은 방식으로 126번째까지 작업을 완료한 뒤 요청한 적 없었던 항목(127~142번째)까지 생성했다.

빙챗은 환각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18번째 이후 항목에서 입력한 내용과 동일하게 생성했다.

바드의 경우 1만자 입력 제한이 있어 프롬프트 목록에서 99개 항목만 제출했다.

전체적으로 4개의 AI 챗봇 모두 상황에 적절한 응답을 생성해냈다. 다만, 내용이 길고 복잡한 쿼리에서는 클로드가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앤트로픽은 10만 토큰으로 확장된 ‘클로드-인스턴트-100k’를 챗GPT 유료 버전인 월 19.99달러(한화 약 2만6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306120746307081

“월 50만원씩 6개월 드려요”…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은?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명을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수당은 서울 거주 청년들이 진로탐색과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문가 진로상담, 취업멘토링 특강 등도 함께 지원됩니다. 

청년수당에 지원하려면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이어야 합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고, 학교에 재학·휴학 상태가 아니어야 합니다. 최종 학력 확인을 위해 모든 신청자는 졸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저소득층 청년이 우선 선정됩니다. 

시는 청년수당 이용 내역을 수시 점검하고, 취지와 맞지 않는 용처가 발견되면 수당을 환수키로 했습니다. 수당을 지급받는 청년들은 진로·취업활동 내역을 자기활동기록서에 매달 남겨야 합니다. 

sbs Biz

https://biz.sbs.co.kr/article/20000121977?division=NAVER

기내면세품, 이제 마일리지로 산다 – 스포츠경향

앞으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이용자들은 마일리지를 활용해 기내면세품을 살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9일 이 같이 밝히며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한 기내면세품 할인 바우처를 온라인 기내면세점 ‘SKYSHOP’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할인 바우처는 미화 20 달러와 50달러 두 종류로 각각 대한항공 마일리지 2800마일, 6800마일을 소진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바우처는 최소 20달러 이상의 면세품 구매 시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으로 주문이 불가한 주류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한항공 온라인 기내면세점 ‘SKYSHOP’은 단거리 국제선 노선(중국· 일본)은 탑승 48시간 전까지, 그외 중/장거리 노선(미주·유럽·동남아)은 탑승 72시간 전까지 주문 및 취소가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카이패스 회원의 쉽고 편리한 마일리지 사용을 위해 다양한 마일리지 상품을 개발하고 소진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경향

https://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2306090921003&sec_id=564001&pt=nv

‘15일 나오는’ 월 70만원·5년뒤 5천만원 통장…우대이자 가장 후한 곳은?

청년도약계좌 각 은행별 우대금리 12일 확정

청년도약계좌 1차 사전금리가 공시된 가운데 각 은행별 우대금리가 적용된 실제 수령액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12곳 은행 중 내년에 상품을 출시하는 SC제일은행을 제외한 11곳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사전 공시했다.

은행공시에 따르면 3년 고정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연 4.5%를 제공하는 IBK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기본금리(3년 고정) 4.5%에 소득 우대금리 0.5%,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0.6%를 준다.

소득 우대금리란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되는 금리다.

정부 기여금에 대한 이자와 소득우대 금리 적용 시 실제 수령액은 달라진다. 여기에 각 은행별로 우대 금리를 1.5~2%포인트 더해준다. 은행별 우대금리 충족 조건은 급여 이체, 자동이체, 마케팅 동의 등으로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결정된다. 가입 신청은 오는 15일부터다. 현재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연 2~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좀처럼 보기 드문 고금리다.

이와 함께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는 비교적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 기준으로 가장 낮은 곳은 기업은행(0.60%)이며 그 뒤를 ▲신한은행(1.00%) ▲하나·우리·대구·경남은행(1.20%) ▲KB국민은행(1.25%) ▲NH농협·부산·광주·전북은행(1.30%) 순이었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란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시행할 때 제공받는 금리를 말한다.

한편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략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가입 기간 이후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 보조금과 비과세 혜택 등을 받아 5000만원가량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대상은 연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청년이다. 다만, 연 소득 6000만~7500만원 청년이 가입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주진 않고, 비과세만 적용한다.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economy/10755965

‘강철부대’ 대원도 당할뻔했다…흉기 휘두른 수강생 ‘징역’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 씨(3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 씨는 김상욱에게 킥복싱을 배웠던 수강생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김상욱의 킥복싱 체육관에서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운동을 배우면서 김상욱에게 괴롭힘과 무시를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구치소에서는 수용자에게 뜨거운 물을 부으며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재판을 받으면서 “김상욱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 김상욱의 상처 부위 등을 종합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상욱이 적시에 방어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A 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점과 국립법무병원 의사의 감정 결과 등을 고려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면서 치료감호를 함께 명령했다.

김상욱은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AFC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챔피언이다. 채널A ‘강철부대’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얻었고, 또 다른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는 김동현의 제자로 유명하다.

A 씨에게 습격을 당한 후 김상욱은 팔을 7cm 정도 베이고, 복부가 찔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8일 만에 출전한 AFC 19 대회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해 화제가 됐다.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60857557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공연 페어웰 세리머니 진행

오페라의 유령 부산공연 종연 3회차 무대인사 진행
최다 관람객 등 시상 동시 열어
다음달 21일 서울 공연 시작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는 18일 부산 공연 종연을 앞두고 굿바이 부산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의 마지막 3회 공연인 17일 오후 2시, 7시 공연과 18일 오후 3시 공연 종료 후 참여배우 등이 무대 인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무대 인사는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다.

이날 패밀리 어워즈 시상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부산 공연 최다 관람 관객과 전 캐스트 관람 관객을 선정한 것으로, 이번 프로덕션의 한정판 굿즈를 포함한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2001년 한국 초연 이후 22년 만에 성사된 부산 한국어 초연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오페라의 유령은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되며 다음달 2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 개막한다. 조승우, 최재림(서울 공연),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이지영, 한보라, 박회림, 조하린 등이 출연한다.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95686635639752&mediaCodeNo=257&OutLnkChk=Y

오염수 방류 앞두고…후쿠시마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 세슘 검출

4월에는 쥐노래미에서 1200㏃ 세슘 검출
오염수 희석에 사용되는 해수 안전성 우려 제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인근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자국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고농도 세슘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이 방류 과정에서 오염수 희석을 위해 후쿠시마 바닷물을 사용할 예정인데, 이 역시도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잡은 우럭에서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1kg당 1㏃)의 180배에 달하는 수치다. 우럭의 크기는 30.5cm, 무게는 384g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잡힌 쥐노래미에서도 1200㏃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도쿄전력은 잡힌 곳이 1~4호기 바다 방파제로 둘러싸여 있어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은 해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는 도쿄전력이 물고기가 항구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을 여러 개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도 우려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오염 물고기의 이동을 막더라도 해수의 이동까지는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를 둘러싼 동토벽을 만들어 추가 지하수 유입과 오염수의 외부 유출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토벽이 설치된 2016년부터 냉각재 파이프 이음매에서 냉각재가 누출되거나, 이로 인해 일부 구간 기능을 상실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미 인근 해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이같은 우려가 제기됐으나, 도쿄전력은 현재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날 후쿠시마 지역 방송 후쿠시마테레비(TV)는 후쿠시마현과 원전 관련 전문가, 도쿄전력이 참여하는 원전안전확보기술검토회에서 전문가들이 “오염수를 희석하는 바닷물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확인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도쿄전력에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방출 전 공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어떤 대응에 나설 건지를 물은 것이다.

그러나 도쿄전력 관계자는 “취수하는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방출) 중지 판단을 내린다는 조건이 없다”며 “어떤 형태로 이상이 발생하는지 포함해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60709131856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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