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여성에 경찰이 “X같은 X”…통화 끊긴 줄 알고 뒷담했다

경찰 “추후 징계 조치는 없다”

경찰이 스토킹 범죄 우려로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에게 욕설을 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경찰서는 통화가 걸린 상태인지 모르고 욕을 했다며 사과했지만 추후 징계 조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30일 MBN 보도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스토킹 범죄 우려로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 인근에 한 남성이 서성이는 걸 보고 경찰에게 전화했지만 되레 자신의 이름과 함께 욕을 먹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를 들어보면 A씨는 ‘여보세요?’라고 말하지만, 경찰은 “아 XX. □□□(A씨 실명) X 같은 X”라고 말했다. 통화 상태인지 몰랐던 경찰관이 A씨의 이름과 함께 폭언을 뱉은 것이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해당 지구대를 찾아가 항의했으나 어느 경찰관이 자신에게 욕을 한 것인지 알아내는 것도 어려웠다. A씨는 해당 매체에 “누가 했는지 가려내는 데만 20분이 걸렸다”며 “너무 기분이 나빴고, 서로 자기가 했다면서 피해자를 무시하고…”라고 했다.

이후 지구대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구대는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과 함께 사과문을 작성했지만 A씨에게 ‘왜 사과문을 요구하는지’ 등을 물었다. 또 사과문이 원본이 아닌 복사본으로 겨우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사과문) 원본은 팀장님이 퇴근하면서 집에 갖고 갔다고 하더라”며 “이 사과문은 저를 읽으라고 쓴 걸로 아는데, 이렇게 주기 싫으시면…”라고 했다.

지구대 측은 해당 경찰관이 A씨에게 사과와 동시에 일단락됐다며 별도의 징계 조치는 없었다고 전했다.

출처 매일신문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3013109351998945

[단독] ‘전기요금 결정’ 전기위원회, 脫정치화 독립기구 분리 검토

尹정부 국정과제인 전기요금 현실화방안의 일환
요금 현실화시 일반가구·기업 요금 부담 가중 우려
상반기 용역 마무리…하반기 관련 법 개정 추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난방비 폭탄으로 전임 정부의 전기요금 표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유명무실한 전기위원회를 독립기구로 분리하는 등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원리에 맞게 전기요금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위원회는 전기요금 조정 및 체제 개편과 전기사업 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지만, 전기요금 결정권은 정부에 있어 그동안 거수기 역할을 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력 관련 기업과 학계에선 전기위가 독립기구로 분리돼 ‘탈정치화’돼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전기요금 현실화는 윤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전기요금을 현실화할 경우 일반가구나 기업들의 요금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결국, 난방비 폭탄에 이어 전기요금이 또 다시 큰 폭으로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 한 관계자는 30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전기위 기능을 강화하는 연구용역이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관련 법 개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기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통상 전기요금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한국전력이 조정안을 작성해 산업부에 신청하면 산업부 산하 전기위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산업부가 최종 인가한다. 또 물가안정법에 따라 산업부가 미리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게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전기위는 심의만 할 뿐 최종 결정은 산업부에 있고 기재부가 협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전기위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1명만이 상임위원을 겸직하고 위원장을 등 민간위원 8명은 모두 비상임위원이다. 액화천연가스(LNG)·석탄·석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해도 정부 뜻대로 전기요금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다. 이로 인해 정치권이나 물가당국이 표퓰리즘과 물가 상승을 우려해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독립성 강화 방식으로는 산업부에서 분리해 금융통화위원회와 같은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기관이 원가주의에 기반해 전기·가스요금을 결정하자는 것이다. 기존처럼 산업부 소속기관으로 두되 산업부 장관이 가진 전기요금 결정 권한 등을 전기위로 넘기는 방안도 있다.

최근 전기요금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 에너지 정책의 탈정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10여개 전기산업 관련 단체로 구성된 전기 관련단체협의회는 윤 정부 출범직후인 지난해 6월 “전기요금 문제와 관련한 과도한 정치권의 개입도 자제가 필요하다”며 “전기요금 탈정치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정치에 휘둘리다 보니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는다는 비판도 있다. 한 민간발전사 관계자는 “전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설비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이 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이제는 정책이 어떻게 다시 바뀔지 알 수 없어 우려하고 있다”며 “5년마다 정책이 바뀌는데 어떤 기업이 정부 말만 믿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느냐”고 토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난방비 인상 등과 관련해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을 조정하지 않는 정책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이 불편해 한다고 해서 장기간 조정해야 할 가격을 시장에 맞서 조정하지 않고 억누르는 정책은, 추후 국민들께 더 큰 부담을 드리고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포퓰리즘 정책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130000214

“슬램덩크 열풍” 유통가 향하는 송태섭 드리블

세븐일레븐X롯데칠성 “‘슬램덩크 와인’ 출시”, 현대백 팝업 흥행

[파이낸셜뉴스] 돌아온 송태섭의 화려한 속공이 유통가에서도 빛났다. 지난주 여의도 ‘더현대’에 문을 연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연일 늘어졌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슬램덩크 와인’을 선보인다. 유통업계는 구매력을 갖춘 3040세대의 ‘힙’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추억의 슬램덩크’에 재빠르게 대응했다. 이달 4일 개봉한 영화의 흥행에 발맞춰 약 3~4주만에 상품을 기획, 출시하고 팝업을 꾸몄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해야는 유통기업답게 기민한 속도전을 펼친 것.26년 만에 부활한 슬램덩크, 와인으로 재해석
3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오는 2월1일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슬램덩크 와인’을 출시한다. 와인의 주요 소비층인 3040세대가 슬램덩크에 열광한 현상에 빠르게 발맞췄다. 28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관객의 약 70%로 알려진 3040세대가 흥행을 이끌며 누적 관객수는 171만50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편의점 와인 매출을 견인한 세대도 3040이다.

슬랭덩크 와인 패키지는 농구골대에 슬램덩크를 성공시키는 순간을 떠오르도록 디자인됐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이번 와인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탄생한 상품”이라며 “마시는 순간 현재와 과거, 혹은 앞으로 다가올 자신만의 슬램덩크 모먼트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램덩크 인기에 유통업계 특수…더현대 팝업 발 디딜틈 없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지하 2층에 문을 연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엔 인파가 몰렸다. 슬램덩크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 200여 종의 상품이 판매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1시간이 넘는 입장 대기 시간을 안내받고도 줄을 섰다.

10년차 회사원인 임인석씨(37)는 “주말에는 직장 근처라 여의도에 잘 안오려고 했다”면서 “제가 최애(가장 사랑하는) 장면을 담은 피규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나와서 1시간째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슬램덩크 특수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에서는 만화책 전권 세트가 매출 1위를 기록 G마켓에서는 농구 키워드가 포함된 만화 판매량이 5340% 늘었다. 슬램덩크 인기에 힘입어 농구용품 매출도 늘었다. 11번가에서는 이달 4일~24일 농구복(148%), 농구가방(14%)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연령별 구매 비중은 40대 남성(27%), 40대 여성(21%), 30대 남성(14%), 50대 남성(10%), 20대 남성(5%)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슬램덩크 인기에 비수기인 겨울에 농구용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실외에서 농구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봄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301300954536889

인천서 커터칼로 택시 44대 시트 훼손한 60대…피해액만 3500만원

인천 전역 돌며 택시 뒷자리 승차…가죽 시트 밑 커터칼로 흠집
범행 사실은 시인…”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진술

[데일리안 = 김남하 기자] 인천 전역을 돌며 택시 뒷좌석에 탑승해 40여대의 가죽 시트를 칼날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의 범행으로 인한 재산 피해액만 3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2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인천에서 운행하는 택시 44대의 뒷좌석을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천 전역을 돌며 택시 뒷자리에 승차한 뒤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죽 시트 밑부분 등에 흠집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사실은 시인했으나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범행으로 3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수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96089/?sc=Naver

미 SEC, ‘비트코인 현물’ ETF 또 반려

“투자자 보호 조치 부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재차 반려했다.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블록체인 매체에 따르면 SEC는 26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와 암호화폐(가상자산) ETF 제공업체 21쉐어스가 기획한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반려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암호화폐 업계 ‘큰 손’으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회사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4월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SEC에 신청했으나 반려당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었다.

해당 ETF에 대해 SEC는 상장 반려 사유로 투자자를 사기 행위에서 보호하기에 거래 규정이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 4월 반려 사유와 동일한 내용이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지난 2021년 10월 SEC의 승인을 받아 시장에 출시돼 있다.

출처 지디넷코리아

https://zdnet.co.kr/view/?no=20230127085824

MZ는 모바일 면허증…발급 절반이 20·30대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도 도입 1년
전체 면허 발급자 중 20%만 선택
경찰 “사용처 확대하고 홍보 강화”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활용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도가 지난 해 1월 도입된 이후 1년 동안 100만여 건 가량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MZ 세대의 비중이 가장 크다. 다만 같은 기간 전체 운전면허증 발급(신규·재발급 포함) 건수가 500만여 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1월 27일부터(6개월 간은 서울·대전지역만 시범운영) 12월 말까지 전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건수는 96만4651건으로 집계됐다. 제도 도입 1년여 만에 100만명 가량이 스마트폰에 신분증을 넣어 다니는 ‘신기술’을 택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8%로 가장 많았다. 40대(25.4%), 20대(17.6%) 50대(16.3%) 순이었다. 20대 30대 사용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작년 말 운전면허를 갱신하며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직장인 염모(38)씨는 “운전할 때는 물론이고 은행 등 어디를 가더라도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돼 너무 편리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도 도입 후 같은 기간 전체 운전면허증 발급 건수가 총 499만4406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국민적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신규발급이든 재발급이든 발급 과정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택한 비율이 19.3%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조모(37)씨는 “작년이 적성검사 기간이라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서 면허를 갱신했는데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없어서 그냥 별 생각 없이 기존 실물 면허증으로 재발급받았다”며 “이렇게 편리한 제도인 줄 알았다면 활용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모바일 운전면허를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발급비용 5000원을 더 내고 IC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직장인 박모(42)씨 역시 “최근 면허증을 분실해 재발급을 받으러 간적이 있어, 모바일 면허증을 고민한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모바일 면허증으로는 왠지 신분 확인이 제대로 안될 것 같아 발급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용처를 온라인 서비스 및 제2 금융권 등으로 더 확대하는 한편, 올해 면허 갱신이 도래하는 운전자들 위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통신 3사의 패스(PASS) 앱의 모바일 운전면허는 금융권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정부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은행권에서도 신분증으로 쓸 수 있는 게 큰 차이점”이라며 “올해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온라인 서비스에서 디지털 인증 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증권사, 카드사 등 제 2금융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126000182

난방비 폭탄에…180만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두 배 인상 추진

겨울 가구당 평균 지원액 15.2만→30.4만원으로
도시가스료 지원액도 최대 3.6만→7.2만원 인상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180만 가구에 이르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액을 두 배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난방요금이 전년대비 30~40% 오르면서 ‘난방비 폭탄’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참고자료를 내고 “동절기(겨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겨울 에너지바우처 평균 지원금액을 현 15만2000원에서 두 배 올린 30만4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바우처는 정부가 취약계층이 에너지 요금에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지급하는 일종의 현금 쿠폰이다.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생계·의료급여 수급 저소득 가구가 대상이다. 올겨울까진 주거·교육급여를 받는 취약계층 포함 가구까지 약 120만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정부는 지난해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과 함께 올 초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1.5배 올렸으나 올 겨울 난방비 충격이 예상보다 커지자 지원액을 대폭 추가 인상키로 한 것이다. 실제 지급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

산업부는 위 기초생활급여 수급자에 국가보훈대상자를 포함한 약 180만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구에 제공하는 도시가스요금 할인액도 현 9000~3만6000원에서 1만8000~7만2000원으로 두 배 올리기로 했다. 역시 연초 1.5배 인상에 더한 추가 인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으로 오른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최근 1.5배를 올렸으나 최근 계속된 한파로 난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추가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출처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40166635481656&mediaCodeNo=257&OutLnkChk=Y

강성부펀드, 다음 타깃이 될 경영권 취약 바이오기업들은

시총 1000억 이상·최대주주 지분율 15% 미만 기업
지난해 PEF의 바이오·헬스 기업 경영권 인수 잇달아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KCGI가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지분 확대 이후 추가적으로 인수를 노릴 만한 바이오·헬스 기업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중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약한 곳이 적지 않은 만큼, 강성부펀드가 노릴 만한 기업후보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사모펀드들이 바이오·헬스 기업의 경영권 인수에 나서면서 강성부펀드의 향후 행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GI는 최근 에프리컷홀딩스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에프리컷홀딩스는 오스템임플란트의 3대 주주(지분율 6.57%)로 2대 주주(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 7.18%)와의 지분율 차이는 0.61%에 불과하다.

강성부펀드가 눈여겨볼 바이오·헬스 기업은?

이데일리는 19일 기준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15% 미만인 바이오·헬스 기업을 추려봤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지만 ‘황금낙하산’ 조항을 도입해 지배력을 강화한 곳은 제외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파미셀(005690), 휴마시스(205470), 파나진(046210) 등 일부는 수익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입장에선 아무래도 적자가 지속되는 신약개발사보다는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는 헬스케어 업종에 더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 휴마시스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1939억원, 순이익 1512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현금이 급증했다. 휴마시스의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2019년 105억원→2020년 169억원→2021년 1873억원→2022년 3분기 말 3446억원 순으로 급증했다. 반면 휴마시스의 시가총액은 5968억원 수준인데다 차정학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율도 8.56%에 그치고 있다. 휴마시스는 이미 낮은 최대주주의 지분율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현금 배당,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파나진은 이미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업체다. 파나진은 박준곤 전 대표 외 3인이 8.85%의 지분율로 2대 주주이며, 소액주주로 구성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2.93%다. 파나진은 인공 유전자인 PNA(Peptide Nucleic Acid)를 주축으로 하는 소재 사업과 진단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억원, 42억원으로 적은 규모지만 순이익률 31.85%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업체다.

시총이 6422억원 규모인 파미셀은 김현수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9.39%에 불과한 업체다. 파미셀은 지난해 순이익률만 18.7%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텍치고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파미셀은 리보핵산(RNA) 치료제, 유전자 진단시약 등의 원료 물질인 뉴클레오시드 생산을 통해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파미셀의 영업이익은 2018년 3억원으로 첫 흑자를 낸 이후 2019년 20억원→2020년 72억원→2021년 78억원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단, 최근 울산 1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요 매출원인 뉴클레오시드 생산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지난해 PEF의 바이오·헬스 기업 경영권 인수 잇달아

헬스케어업계가 강성부펀드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실제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들의 바이오·헬스 기업 경영권 인수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PEF들이 클래시스(214150), 메디포스트(078160), 랩지노믹스(084650) 등 바이오·헬스 기업의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바이오·헬스 투자를 주도해왔던 벤처캐피탈(VC)이 주춤하면서 사모펀드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의 바이오·헬스 분야 상장사 지분 매입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사모펀드에 인수된 바이오·헬스 기업 중 메디포스트와 랩지노믹스는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의 지분율이 15% 미만이었다. 양윤선 전 메디포스트 대표의 인수 전 지분율은 6.16%(특수관계인 포함 6.95%)에 불과했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2.68%(특수관계인 포함 12.71%)에 그쳤다.

이처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중에는 최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취약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은 연구개발(R&D)을 지속하기 위해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엔지켐생명과학(183490), 펩트론(087010), 라파스(214260), 노터스(278650), 퀀타매트릭스(317690) 등은 지난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황금낙하산 조항을 신설하거나 강화했다.

반면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적은 양의 지분 취득으로도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 쉽다. 따라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으면서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바이오·헬스 기업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대부분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배력이 취약한 바이오·헬스 기업에 눈을 돌릴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귀띔했다.

투자업계에서는 강성부펀드가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지분 확보를 하더라도 적대적 M&A까지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축이기 때문에 적대적 M&A는 잘 안 하려는 성향이 있다”며 “사모펀드는 기업 인수 후 밸류(기업가치)를 높여서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저평가된 기업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출처 팜이데일리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1728566635479688&mediaCodeNo=257

한파에 터지는 수도관…”누수피해도 보험으로 보장 가능”

역대급 한파에 동파사고 우려↑
보장 상품으로 예방 가능

설 연휴 끝 무렵부터 급격한 한파로 각종 동파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의 한파 관련 상품과 특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7.3도를 기록했다. 1904년 이후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이하로 내려간 적은 173일에 불과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총 9일에 그쳤다. 이날 오전 6시33분 강원 철원군(김화읍)의 기온은 영하 25.1도까지 떨어졌다. 0시35분 철원군 체감온도는 영하 28.3도까지 내려갔다.

갑작스러운 역대급 한파로 수도계량기 및 배수관 파열 피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 신고 접수 건수는 400여 건으로 나타났다. 그중 300여 건이 아파트에서 발생했고 특히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동파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전 예방을 위해 각 손보사들이 내놓은 동파로 인한 배관 누수를 보장하는 특약이나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가정 내 누수 피해를 비롯한 일상 속 각종 위험과 사고에 대해 보장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을 통해 보험 기간 중 가입자의 가정(연립주택, 아파트 등)에 한파 등 우연한 사고로 발생한 누수로 인한 피해를 보장한다. 수조, 수관, 배관 등 급배수설비가 누수 또는 방수되며 발생한 보험목적(건물 내 수용가재)에 생긴 직접적인 손해에 대해 1건의 사고마다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식이다.

피보험자 또는 같은 세대 구성원의 생활용품, 집기 등에 대한 손해도 보장한다. 보험 사고처리에 사용한 잔존물 제거 비용, 청소 비용 등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누수뿐만 아니라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도 보장한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1월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의 보장 내용을 강화,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에 대해 보장하고 있다. 특약 가입 시 동파 등의 이유로 보일러, 수도 배관 등 급배수시설이 파손되었을 경우 가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가입금액 한도 내 손해액 90%를 보장한다. 이 외에도 20대 가전제품과 7대 문화용품에 대한 수리 비용과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한 도난 사고 발생 시에도 실제 손해액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일상 속 위험과 각종 상해사고, 가전제품 수리 비용까지 보장하는 ‘(무)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관련 특약 가입 고객은 계약일로부터 91일이 된 시점부터 동파 및 노후로 파손된 배관 누수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손해액 100만 원 초과 시 공제금액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화재나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택 임시거주비와 함께 화재 발생 시점으로부터 90일간 숙박비와 식대 등도 함께 지원한다.

출처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12509104110446

국민은행-서경덕 교수, 설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호 주택 헌정

[데일리안 = 부광우 기자] KB국민은행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의기투합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을 헌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의 보금자리는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2호 주택은 전남 목포에 위치한 고(故) 이정오 애국지사 외손녀의 주택을 개보수했다. 이정오 애국지사는 전남 광주농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시절 광주 학생 항일운동에 참여 중 체포돼 옥살이를 했다.

이번 주택은 20년 이상된 노후 주택으로 방범과 단열에 취약한 환경이었으나, 지붕 보수, 단열 시공, 내벽 보수 등 주택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를 50일 가까이 진행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일을 공동 기획한 서 교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아직까지 불편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사는 분들이 많다”며 “이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대한의 보금자리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1, 2호점을 완료했고, 올해도 전국 각지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꾸준히 집을 보수해 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 모습과 개선의 필요성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국민은행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94727/?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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