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몰, 블랙 프라이데이 “연중 최대 혜택 50% 할인” 이벤트

이달 말일 탐앤탐스 단독 혜택 ‘네이버 쇼핑 라이브’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연중 최대 혜택·할인 이벤트와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은 ‘탐앤탐스몰’에서 진행된다.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엄선한 △커피(핸드드립, 디카페인, 액상커피) △라떼(꼰대라떼, 카페라떼, 코코아, 민트초코, 밀크티) △원물음료(블랙 그레인, 깔라만시) △리빙제품(텀블러, 머그컵, 티백) 18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구매한 전 고객에게 탐앤탐스 공식앱 ‘마이탐’ 아메리카노 쿠폰이 증정되고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네이버 할인쿠폰이 최대 3000원까지 제공된다. 베스트 리뷰어 5명을 선정하여 핸드드립 포트+핸드드립 3종(3명), 아이프라브의 피티 레디백+2023 탐앤탐스 캘린더 키트(2명)를 증정한다.

이달 말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커피 △라떼 △리빙제품 9종 구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라이브 단독 혜택이 주어져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와 리뉴얼된 에코 드링킹자가 주어지며 라이브 중 이벤트를 진행해 탐앤탐스몰 7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분들께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전 구매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님들께 받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조세일보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2/11/20221121471556.html

아이패드 30일 국내 출시…애플 첫 ‘수능 캠페인’ 진행

이달말 새 태블릿 정식 판매…수험생 응원 광고 공개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애플은 지난달 공개한 아이패드 신작(아이패드 프로·10세대 아이패드)를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친 수험생을 응원하고자 아이패드 광고 캠페인 영상 ‘기나긴 여정, 아이패드와 함께’도 공개했다. 애플이 국내에서 수능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말 정식 판매되는 아이패드는 총 2종이다. 고급형 ‘아이패드 프로’와 보급형 ’10세대 아이패드’로 구성됐다. 각각 출고가는 124만9000원·67만9000원에서 시작한다.

애플은 최신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에 맞춰 아이패드를 활용한 자사 첫번째 수능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아이패드 △애플펜슬 △굿노트5 애플리케이션(앱) 등 아이패드용 생산성 앱을 활용해 공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3일까지 △TV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가수 선우정아의 노래 ‘터트려’와 함께 시작되는 영상에는 ‘하고 싶은 것들, 포기 못한 것들, 해야 하는 것들 (중략) 품에 가득한 내 마음들을 자유롭게 놔주고 싶어’라는 가사가 담겼다.

또 지난 6월 수능 모의고사 필적 확인란에 담긴 문구 ‘젊은이여 그 길은 너의 것이다’라는 문구로 영상이 끝나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수험생을 위로한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단독 캠페인을 추진했다. 박찬욱 감독과 협업해 ‘아이폰 13 프로’로 촬영한 영화 ‘일장춘몽’을 2월 공개했다. 또 ‘아이패드 만들다’ 캠페인을 통해 가수 박재범과 함께 만든 뮤직비디오 ‘바이트'(Bite)를 8월 발표한 바 있다.

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868695

서울시 “면목동 등 3곳 ‘모아타운’ 지정…2027년까지 6천 세대 공급”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에 이어 중랑구 면목동과 금천구 시흥동을 소규모 재개발 사업인 ‘모아타운’ 지역으로 지정하고 2027년까지 6천 세대 정도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과 금천구 시흥 3동, 5동 일대를 모아타운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도지역 상향 등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미만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겁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지정된 면목동 일대는 2026년까지 1,850세대, 시흥 3동과 5동은 2027년까지 4,177세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시는 또 주민 주도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나 중재 사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자치구별로 ‘모아타운 지원단’을 꾸려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일반주거지역이지만 모아 주택을 추진하는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와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의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조건부 가결됐습니다.

해당 지역은 공공 임대주택을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건설하고 정비기반시설 또는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면 용적률이 상한까지 완화돼 망원동과 양평동에 각각 133세대, 81세대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모아타운 4곳이 지정된 만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KBS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604580&ref=A

PT는 간결히, 과대 고용은 금지…멘토들이 남긴 ‘생존의 비결’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가 지난주 막을 내렸습니다. 19개국 250명의 스타트업 관계자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약 5만 7000명 상당의 참관객을 끌어모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루 20여 개 발표와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방문 등 숨 가쁜 일정이 진행된 가운데, 아트홀 1관에서 10명의 대형 스타트업 대표 및 임원진이 참가한 ‘유니콘 톡’의 심사는 업계의 주요한 관심사였습니다.

해당 행사에선 한 세션당 8개 내외의 초기 스타트업이 피칭 발표를 진행하고 멘토들의 날카로운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짚을 수 있어 행사장엔 수많은 관람객이 북새통을 이뤘지만, 업체별로 Q&A가 이루어진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아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주요 심사단 3인을 다시 찾아 그들의 못다 한 얘기를 물었습니다. 해외에서 온 유일한 업계 인사였던 슈오 왕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그리고 내국인 멘토인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요즘 젊은 창업가들의 ‘디테일’에 놀랐다”면서도, 투자 혹한기 속에서 “프레젠테이션(PT) 능력과 고용 상황 점검은 버티기의 핵심”이란 공통된 당부를 남겼습니다.’대륙별 1인’,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하라딜은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인사관리(HR) 스타트업입니다. 각국의 노무 규정을 전자 계약서 형태로 갖추고, 국가 간 근로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시리즈D 라운드에서 4억2500만달러(약 5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6조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대어’입니다.

“와이콤비네이터(YC) 선정 당시 발표가 생각납니다.” 2019년 YC의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한 딜의 슈오 왕 CRO는 당시 유니콘 톡과 비슷한 발표를 거쳤다고 했습니다. “8주 동안 준비했던 PT를 발표 5일 전에 전부 수정했었는데, 이런 현장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소회했습니다.

컴업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한 슈오 CRO는 첫날 6개 초기 스타트업의 피칭을 보고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스타트업으로 ‘디플에이치알’을 꼽았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제품 포지셔닝 실수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포항공대 재학생 4명이 설립한 디플에이치알은 커뮤니티 기반 생산·기능직 전문 채용 플랫폼 ‘고초대졸닷컴’을 운영합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사무직을 다루던 기존 구직 플랫폼에서 벗어난 전략으로 올해 1월 설립 한 달 만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슈오 CRO는 “자신들이 어떤 영역의 고객을 타깃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었고, 속해 있는 시장에 대한 조사와 이해도가 굉장히 수준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가격 책정 모델까지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의 성숙도를 엿볼 수 있는 척도”라고 짚었습니다. ‘돈 버는 스타트업이 생존한다’는 말은 글로벌 창업가의 시각에도 유효했습니다. 영상 편집 솔루션 스타트업 브이로거 역시 가격 책정 전략이 뛰어나서 함께 기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슈오 CRO는 고등학교 때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가 2015년 창업한 공기청정기 업체 에어리스클린텍이 가정용 로봇업체 아이로봇에 인수된 건은 미국 ‘더리봇리포트’의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 ‘TOP 10’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두 번의 창업 성공의 기반은 글로벌에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초기부터 확장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가 멘티 스타트업들에 남기는 당부입니다. 구체적 실행방법에 대해선 ‘대륙별 1인 전략’을 언급했습니다. 슈오 CRO는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인력을 채용하기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아주 가벼운 수준의 투자만 해보자는 것이다”며 “딜은 초창기 대륙당 하나의 영업 직원을 두고 스스로 성과지표를 설정하게 한 다음, 현지에서 오는 피드백을 경영진이 함께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딜은 이런 작업을 창업 첫 해에 시작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일 정도로 힘은 들었지만, 크게 자원들 들이지 않고 시작했기 때문에 부담은 적었습니다. 이 경우 어떤 인력을 채용하냐는 관건이 됐습니다. 그는 유럽 권역의 영국 직원을 우수 인물로 꼽았는데, 이유는 주체성이었습니다. 별다른 지원을 해주지 못해도 강한 소속감을 갖고 조직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골랐고, 이는 영국 근무 인원이 40명 규모까지 불어난 기반이 됐습니다.

그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습니다. ‘스케일업’의 방식 때문입니다. 한국의 초기 스타트업에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자세이기도 합니다. 핵심은 사용자와의 접점이 많은 제품과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슈오 CRO는 “아마존은 책을 팔다가 여러 상품을 추가하더니, 이커머스 공룡이 되고 클라우드 사업까지 한다”며 “고객의 행동을 ‘풀 커버리지’로 바꿔낼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투자 혹한기로 초기 창업가가 버티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과대 고용을 경계하고 투자 유치를 해외에서 끌어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스타트업, 성장 이후의 채용 ‘빈자리’ 필요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의 컴업 등장은 상징성이 있었습니다. 연초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증권성 여부 문제가 대두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재도약을 노리는 정 대표의 움직임은 지식재산권(IP) 투자시장의 가능성과는 별개로, 격랑과 곡절을 헤쳐가는 초기 창업가의 미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투자계약증권 판단 이후 줄곧 언론 인터뷰를 고사하던 정 대표는 올해 컴업이 끝난 뒤 기자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후배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을 내놓았습니다. “압축적인 PT를 만들어라”와 “성장 이후의 채용 여력을 남겨두어라” 등은 그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 보태고 싶은 말들입니다.

“창업했을 때는 어딜 가든 최연소였어요. 1999년, 그때가 20대 후반이었는데 ‘벤처기업’이라고 불렀죠. 20년이 지나고 보니, 이젠 더 어린 창업가들이 활약하고 있더라고요.” 정 대표는 “컴업에 가보니, 이제는 40대 창업이 더 희귀해져 버렸다”며 웃었습니다. 그는 창업가 연령이 어려지는 상황을 고무적이라 진단했습니다. “과거 벤처 1세대가 1000억원짜리 기업을 일궈내고 인정받았다면, 요즘은 1조원 이상 유니콘기업은 돼야 한다”며 “스타트업 생태계가 그만큼 성장하고, 도전자도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행사 이튿날 6개 초기 스타트업을 만나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스타트업으론 스퀴즈비츠와 우주문방구를 꼽았습니다. 스퀴즈비츠는 지난 3월 설립된 인공지능(AI) 경량화 솔루션 스타트업입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D2SF가 투자한 곳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정 대표가 선배 창업가로서 눈여겨본 기준은 ‘PT 능력’과 ‘독창성’이었습니다. 그는 “10분 미만 PT가 모든 PT 중에 가장 힘든 형태”라며 “창업자는 대게 발표 때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불필요한 내용을 과감히 쳐내고 ‘스토리’를 부여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병렬형 전개를 피하고, 흡입력 있는 주제 하나에 집중해 PT 목적에 따른 생산성을 극대화하라는 것이 조언의 핵심입니다. 단시간 안에 불특정 다수에게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쉽게 풀어낸 스퀴즈비츠가 컴업 발표에서 정 대표에게 합격점을 받은 이유입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표현처럼, 대부분 스타트업은 기존 시장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이를 기반해 혁신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는 반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첨언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주문방구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우주문방구는 콘텐츠 세계관을 참여자가 공동으로 창작하는 독특한 플랫폼 ‘스토리네이션’을 운영합니다. “뮤직카우도 같았어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템을 찾기 위해 5년 동안 혼자 8강, 4강, 결승까지 하면서 많이 헤맸습니다. 음원 IP가 새로운 투자자산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 데 걸린 시간입니다.” 푸드테크, 슬립테크 사업도 알아보며 고군분투했다는 정 대표는 우주문방구를 보며 자기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국내엔 똑똑한 창업가가 많아서, 후발주자가 금방 나와서 경쟁한다”며 “이질적인 분야를 융합해 독특한 아이템을 만들고, 진입장벽을 높이면 좋다”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지금이 ‘창업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했습니다. 4월 금융당국의 판단 이래, 뮤직카우는 현재까지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을 요구받아 새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은 다르지만, 투자 혹한기를 거치고 있는 초기 창업가가 가지는 압박을 비슷하게 받고 있습니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는 동력으로 인재 채용의 완급 조절을 꼽았습니다. 비용이 소모되니 사람을 많이 뽑지 말라는 조언과는 다릅니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인원이 80명까지 늘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전문인력 채용과 함께, 올해 초 2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만큼 기본 인력 자체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 대표는 “스타트업이 적정 규모를 넘어서면 뛰어난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게 된다”며 “뮤직카우가 40명 상당 적은 인력을 유지했던 이유도 필요할 때 기존 조직과 마찰 없이 사람을 늘리기 위함이었다”고 했습니다.

정 대표의 좌우명은 새옹지마입니다. 좋은 일이 있어도, 힘든 일이 있어도 너무 깊이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은 그가 자신에게도, 초기 창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입니다. 뮤직카우는 현재 금융당국에 투자자 보호 이행 사항을 보고하고, 최종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결국은 수익이 핵심…지원 사업으로 기반 다지기“피보팅(방향 전환)에 대한 결정이 섰다면, 빠르게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운’을 만날 기회를 늘려야 합니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는 더핑크퐁컴퍼니에 유튜브 ‘루비 버튼(구독자 5000만 명 달성)’을 안긴 글로벌 히트작입니다. 3인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도 창업 첫해인 2010년에는 그저 작은 스타트업의 일원이었습니다. “처음엔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학습용 앱을 만들었어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정했을 땐 사업 모델 전체를 과감히 바꿨습니다. 2012년부터 바로 매출액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 매출액을 내는 일에선 대부분 창업가가 진통을 겪습니다. 컴업 심사위원석에서 창업자를 만난 이 부사장도 초기엔 ‘반년 뒤 직원 월급도 주지 못할 만큼 돈이 바닥나겠구나’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핑크퐁의 첫해 매출은 3억원이었습니다.

컴업에서 초기 창업자를 멘토링 할 때도, 그는 수익화 고민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부사장이 현재까지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그는 “콘텐츠 산업을 기준으로 하면, 더핑크퐁컴퍼니의 일은 본질적으로 ‘흥행업’에 속한다”며 “즐거움과 감동은 수치로 계량하기 어려운 만큼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했습니다.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운을 만날 기회를 늘리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히트작을 기반으로 영화‧애니메이션‧음원‧공연‧게임 등 전방위로 사업을 늘리는 이유입니다.

때로는 모험을 펼 때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운명을 갈랐던 계기는 2015년 자사 콘텐츠를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하면서였습니다. 그는 “‘매출 캐니벌라이제이션(새로운 시도가 기존 매출액을 줄이는 현상)’ 우려도 강했다”며 “결국은 새로운 트렌드, 운과 노력의 절묘한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험 기반은 정부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지원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더핑크퐁컴퍼니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도움으로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방송국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약을 체결했다”며 “서비스 운영 고도화, 신규 이용자 확보, 해외 진출 기회 등이 한 번에 찾아올 수 있으니 업체에 맞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 한 가지 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BIG 4’를 아시나요

국내에 ‘컴업’이 있듯, 해외에는 저마다를 ‘세계 최대’로 수식하는 스타트업 콘퍼런스가 있습니다. 세계 4대 스타트업 행사로 불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웹 서밋’ ‘비바테크놀로지’ ‘슬러시’가 그것입니다.

북미 최대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유명 창업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린 유명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는 ‘배틀필드’ 섹션은 행사의 핵심으로 평가됩니다.

프랑스의 비바테크놀로지(비바테크)는 지난 6월 열렸습니다. 2000개가 넘는 기업 전시가 펼쳐지며 9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자주 방문하는 행사입니다. 포르투칼의 웹 서밋은 이달 수도 리스본에서 열렸습니다. 전체적인 규모는 비바테크과 비슷합니다. 슬러시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립니다. 대학생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시은 기자

출처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11158954i

머스크, 트위터 직원들에 “고강도 업무 싫으면 퇴사해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리해고 ‘칼바람’에서 살아남은 트위터 직원들에게 고강도의 장시간 근무가 싫다면 회사를 떠나라고 일방 통보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트위터의 성공을 위해 우리는 (업무에서) 극도로 ‘하드코어’가 돼야 한다. 뛰어난 업무 실적만이 합격점이 될 것”이라며 남아있는 직원들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날 이메일은 제목은 ‘선택의 갈림길’(A Fork in the Road). 머스크는 “앞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트위터 2.0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고강도 업무가 싫다면 퇴직금으로 3개월 치 급여를 받고 퇴사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회사를 엔지니어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위대한 (컴퓨터)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팀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메일에 ‘새로운 트위터’ 참여를 원한다면 ‘예스’를 클릭하라는 투표 링크를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답변 시한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로 설정돼 그때까지 답장하지 않은 직원들은 퇴사자로 분류된다.

앞서 머스크의 ‘초고속’ ‘대규모’ 정리해고는 도마에 올라왔다. 이달 초에는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700명을 해고했고, 일부 직원들이 필요한 인력이라며 다시 고용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또 자신을 비판한 직원 10여 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내쫓기도 했다.

남아있는 직원들에게도 불똥은 튀었다. 주당 80시간 근무를 요청하면서, 사내 무료 급식 등의 직원 복지 혜택을 줄이고 재택근무를 폐지했다.

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21117000035

트위터로 다른 웹사이트 로그인하지 마라

로그인 시스템 고장…”2FA 방식, 문자 메시지→이메일·인증앱·물리적 보안 키로 변경 권장”

트위터 로그인을 이용해 다른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트위터 로그인 시스템의 일부가 고장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디넷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의 로그인 시스템 일부가 고장났다며, 트위터로 다른 웹사이트 로그인을 하지 말라고 보도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트위터의 텍스트 2단계인증(2FA)은 지난 14일부터 고장나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15일 트위터에 마이크로서비스 블로트웨어를 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디넷은 마이크로서비스 블로트웨어 중 하나 이상의 서비스는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2FA에 필수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블로트웨어를 제거함으로써 해커로부터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2FA가 더 이상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안 콜드워터 쿠버네티스 시큐리티 공동 회장은 트위터에 “SMS 기반 2FA 코드를 전달하는 마이크로서비스가 고장났다”며 “백업 코드가 손상됐다는 보고서도 있다. 만약 당신이 SMS 2FA가 있다면, 로그아웃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콜드워터는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고, 2FA 방식을 문자 메시지에서 이메일 또는 인증앱, 물리적 보안 키로 변경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콜드워터는 트위터를 사용해 로그인한 사이트를 확인해, 즉시 다른 로그인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OAuth를 통해 당신의 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다른 사이트나 앱이 있다면, 당장 바꿀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싱글사인온(SSO)을 위해 트위터로 다른 사이트를 사용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차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회사의 주요 임원은 모두 해고되거나 퇴사했다. 지난 10일에는 트위터의 최고 정보보안 책임자(CISO)인 리아 키스너도 사임했다. 리아 키스너의 사임 후, 트위터의 보안을 담당하는 사람이 불명확해지면서 트위터의 보안 시스템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출처 지디넷코리아

https://zdnet.co.kr/view/?no=20221117093356

기아,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제공…기본 설치 비용은 ‘0원’

전기차 충전 사업자 ‘홈앤서비스’와 업무제휴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설치까지 한번에 지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해 ‘공동주택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홈앤서비스’와 업무 제휴를 통해 이뤄진다.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충전기 설치 상담부터 현장실사, 개통,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충전사업자다. 현재 전국 단위 6000여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공동주택 충전 솔루션은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 시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를 비롯해 현장 상담 등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모든 실무와 설치 운영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부터 새로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 총 주차대수의 5%, 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주차대수도 2% 이상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더 많은 고객이 충전기 설치를 희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 등 실무 작업을 마친 공동주택에는 3㎾ 콘센트형 또는 7㎾ 완속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 현장 상담 후 공동주택 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청 고객의 사무실 또는 고객이 희망하는 지역 내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전기 설치 등에 발생되는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충전 요금 또한 합리적으로 산정해 전기차 이용 고객이 충전기를 사용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했다.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은 기아 홈페이지 또는 ‘마이 기아(My Kia)’ 애플리케이션에서 연락처와 설치 희망 지역만 기입하면 된다.

기아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고객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 전기차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충전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1117000125

둔촌주공 평당 분양가 3829만원…전용 59㎡ 중도금대출

‘재건축 최대어’ 둔촌주공아파트 평(3.3㎡) 당 평균 분양가가 3829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16일 서울 강동구청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날 평당 분양가를 3829만 2269원으로 책정해 이날 조합에 통보했다. 조합 측은 책정된 분양가를 받아들이고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집공고는 오는 25일 올라올 예정이다. 25일 모집공고가 올라오면 일반 분양 모집은 내달 중순께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조합 측은 희망 분양가로 평당 분양가로 4100만원을 신청했다. 심의과정에서 줄어들면서 확정 분양가를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해당 면적 분양가는 약 13억원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둔촌주공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전용면적 84㎡는 모든 타입이 분양가가 12억원을 초과한다. 84㎡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셈이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9억5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중도금 대출 규정을 완화하면서 전용면적 59㎡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져 청약 대기 수요가 대거 몰릴 전망이다.

남은 과제로는 사업비가 꼽힌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현재 한국부동산원에서 사업비 감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증액분에 대해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빠르게 합의를 보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533093

발행어음 소진율 급증…대형 증권사도 유동성 ‘빨간불’ 켜지나

국내 증권사 4곳 발행어음 규모 확대
레고랜드發 유동성 확보 수단
고금리에 투자고객유치 기회도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대형증권사들이 한도 내에서 발행 가능한 발행어음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촉발된 단기자금시장 경색 국면에서 최대한 자금줄을 확보해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6일 헤럴드경제가 발행어음 발행이 가능한 대형증권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소진율은 80.51%로 나타났다.

발행어음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이다. 국내에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개 증권사들만 자기자본의 200% 한도 안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3분기 자기자본한도 총액은 14조8424억원이다. 같은기간 발행어음 잔고는 11조9501억원이다. 자기자본 한도 내의 발행어음 소진율이 80%가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 없이 최대한 발행어음을 찍어냈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KB증권의 한도 대비 발행어음 발행 비중이 56.13%로 높았다. KB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6조7844억원이었다. 이밖에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5조4000억원, 4조4232억원의 발행어음 잔고를 기록했다. 이들은 한도 대비 각각 36.92%, 20.12%의 소진율을 보였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단기자금시장의 자금 유동성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증권업계 역시 전체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발행어음이라는 자금줄까지 최대한 동원해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이들 증권사의 한도 대비 차지하는 발행어음 비중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8조3719억원으로 소진율은 58.56%였다. KB증권은 41.15%, NH투자증권이 24.91%,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05%였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 잔고 규모가 지난해 말 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발행규모가 늘어난 게 최근의 자금경색 위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가장 먼저 발행어음 판매 인가를 받아서 다른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규모에서 차이가 나는 것일 뿐”이라며 “투자금을 갖고 오는데 그치지 않고 기타 자산에 다시 투자를 하며 운용하는 성격이라 자금조달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증권사 입장에서는 높은 금리의 발행어음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하면 다른 거래가 가능해지고 고금리 상품에 투자해 자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최근 이들 증권사에서 발행한 1년 약정 발행어음 금리는 모두 5%를 웃돈다. 특판 상품 금리는 더 높다. KB증권은 연 6% 약정식 특판 발행어음을 출시하기도 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1116000174

“해외직구 물품, 입항일 같아도 합산과세 면제”

관세청, ‘수입통관 고시’개정…17일 수입 물품부터 적용

[파이낸셜뉴스] 이달 17일부터는 ‘입항일이 같은 2개 이상의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합산과세가 면제된다.

관세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수입통관 고시’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5일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가 발표한 ‘전자상거래 관련 국민편의 및 수출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현재는 물품가격이 150달러(미국 발 200달러) 이하인 자가사용 해외직구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부가세가 면제되지만, 각각 다른 날에 구매한 2개 이상의 물품이 같은 날 국내에 입항된 경우 물품 가격을 전부 합산해 부과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물품들이 소액 자가사용물품에 해당하더라도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만일, 입항일이 달랐다면 각각 소액 자가사용물품으로 인정돼 면세가 가능하다.

해외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입항일 문제는 구매자의 의사와 관계없는데다 구매자의 조세회피 목적도 없지만 입항일이 같다는 이유로 과세하는 것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행정예고 등을 거쳐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에서 ‘입항일이 같은 2건 이상의 물품을 수입하는 경우’라고 정한 합산과세 기준을 삭제했다. 이달 17일 이후 수입신고(또는 통관목록 제출) 되는 물품부터는 다른 해외공급자로부터 구매하거나, 동일 해외공급자라도 다른 날짜에 구매한 물품이라면 입항일이 같아도 합산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희리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장은 “현장 민원을 반영해 고시를 개정한 만큼 합리적인 과세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211160919487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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