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담보대출 평균 금리 일제히 4%대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의 분할 상환 방식(만기까지 원금을 나눠서 갚은 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4%~4.11%를 기록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4%로 가장 낮았고, 우리은행이 4.11%로 가장 높았다. 5대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가 모두 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특히 신용점수가 950점 이상인 고신용자에게 적용된 주담대 금리도 KB국민은행(3.98%)을 제외한 4곳에서 4%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인 8월까지만 해도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고신용자 대상 주담대 금리가 4%를 넘지 않았습니다.
누적된 경기 부진으로 금리 인하 분위기가 영성되면서 5대 은행의 예금 금리는 좀처럼 오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간 격차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5대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1.48%포인트로 전달(1.47%포인트)보다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예대금리차는 은행연합회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대 격차입니다. 특히 농협의 예대금리차는 1.66%포인트까지 벌어지며, 1.5%포인트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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