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비대면 대출 중단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은 비대면 대출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하나·신한은행은 주담대, 우리·농협은행은 두 대출의 비대면 접수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영업점없이 모바일 앱으로만 대출 신청을 받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들도 일부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은행권이 비대면 대출 신청을 중단한 것은 정부의 규제가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시행되면서 전산 시스템에 새 규제 내용을 반영할 시간이 부족했던 영향입니다. 비대면 접수 신청이 재개되려면 최소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은행 영업시간 내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야 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때 우대금리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금리 혜택도 줄어들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시시각각 은행별 대출 정책이 달라지다보니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출 실행 계획이 있는 분들은 달라지는 정책을 정확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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