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사상구에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진행 – 국제신문

국토교통부, 올해 하반기 사업 대상지로 전국 20곳 선정
복합문화공간 조성(남구)·상권 활성화(사상구) 추진돼
울산 북구, 사천·의령에서도 지역 살리기 이뤄질 예정

부산 남구, 사상구, 울산 북구, 경남 사천, 의령에서 도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49곳이 신청서를 냈다. 위원회는 가능성과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사업 목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20곳(혁신지구 1곳, 인정사업 3곳, 지역특화재생 16곳)을 가려냈다. 비수도권이 18곳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 국비 2777억 원, 지방비 2107억 원 등 1조2032억 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445만 ㎡를 재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동이용시설 36개, 창업지원공간 20개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임대 등 신규주택 공급, 노후주택 수리 등 도시 및 주거 환경을 개선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일정이 제대로 수행되면 9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남구는 인정사업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방치된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가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움직이는 숲·체험의 숲·문화의 숲)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 해결을 위해 지하 주차장(18대) 및 1층 필로티 주차장(18대)을 만든다. 사업 대상지 규모는 2446㎡이며 예산으로는 130억 원(국비 50억 원)이 책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부산 사상구의 사업 면적은 26만1900㎡다. 지역특화재생 분야에 선정됐다. 1547억 원(150억 원)이 투입된다. 다문화 문제를 지역상권 특화로 해결, 덕포시장 재단장을 위한 거점 공간 조성, 삼락천 교량을 활용한 문화공간 설치 등이 세부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정해졌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진다.

울산 북구도 지역특화재생 분야에 포함됐다. 철도 유휴부지 내에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여가 및 문화거점 공간 조성,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참신한 구상 발굴, 호계시장 재단장으로 재래상권 활성화, 도시활력 기반 조성 등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2만7391㎡ 규모의 사업지에 650억 원(국비 1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남 사천(지역특화재생 분야)은 상권 활성화를 사업 목표로 내걸었다. 전통시장 및 음식특화지구 정비, 기존 기반시설 개선과 연결을 통해 근린상권 활성화 유도, 개성 있는 특산물 생산, 정주환경 개선 등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401억 원(국비 150억 원)이며 사업지 규모는 57만 ㎡다.

경남 의령(지역특화재생 분야)의 도시재생 사업 면적은 17만7100㎡로 정해졌다. 673억 원(국비 180억 원)의 예산이 사용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다. 체험시설 조성, 놀이 중심 환경 개선, 관광객 체류 시간 증대, 생활 인구 증가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국토부는 혁신지구 신청 사업지 가운데 부산 서구 등 3곳은 후보지로 선정했다. 각 지자체가 내년 상반기에 보완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대상지 포함 여부를 결정한다.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31215.99099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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