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 9-2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최고 25층 1758세대로

조합설립 후 17년 만에 정비사업 큰 문턱 넘어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지난달 30일 미아 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미아9-2구역은 2006년 4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2009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송중초등학교 북측에 있다.

인가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22개 동 1758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건폐율은 20.77%, 용적률은 227.33%까지 적용된다.

전용면적은 △52㎡형 61세대 △59㎡ 871세대(A‧B‧C‧D형) △84㎡ 789세대(A‧B‧C형) △113㎡형 34세대 △136㎡형 2세대 △157㎡형 1세대다.

아파트 남측엔 7509.3㎡ 규모의 공원과 함께 공공공지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돼 인근 주민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구역 중 2291㎡는 송중초등학교로 편입된다.

미아 9-2구역은 향후 시공사 선정과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거쳐야 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정비사업 진행 과정 중 사업시행계획인가라는 큰 문턱을 넘은 만큼 앞으로도 노후 주거지의 계획적 정비를 유도하겠다”며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강북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우 기자 (junoo5683@news1.kr)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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