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한주 사이 1조 증가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21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조 4577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 단위로 세분화해보면 이달 3주 차(17~21일)에만 1조 786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2주 차까지 늘어난 금액은 3791억 원에 그쳤는데 이달 중순부터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소비자가 대출을 신청한 뒤 3~4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자금이 집행됩니다. 금융 당국의 압박에 주요 은행들이 지난달 말부터 가산금리를 차례로 내리면서 대출 수요를 더 자극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조치가 억눌려있던 주택구입 수요에 불을 지핀 상황으로 변수가 없다면 대출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다시금 은행별 규제가 적용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니 주택구입 계획이 있는 분들은 관련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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