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200달러 회복…“7년 후 1500달러 간다”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히 올라 3개월 만에 200달러를 회복했다. 월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유지됐다.

테슬라 주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2.28% 상승한 201.2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30일 종가(123.18달러) 대비 63% 올랐고, 올해 1월 3일 찍었던 저점(104.64달러) 대비 92% 급등한 수준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최대 20% 인하하자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또 지난달 25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더욱 치솟았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 352.26달러(2021년 12월 31일 종가)에서 123.18달러(2022년 12월 30일 종가)로 65% 추락했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리스크와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유였다. 테슬라는 2021년 11월 4일에 고점 414.5달러를 찍었던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매수’에 상응하는 등급이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대 돌파를 시도하면서 매수 주문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내달 1일 열리는 테슬라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강세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테슬라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론 배론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전례없는 수요를 근거로, 테슬라 주가가 2030년에 1500달러를 찍을 걸로 예상했다. 배론은 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과 미국 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낙관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063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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