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야신’(야구의 신)으로 불렸던 김성근 감독이 JTBC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의 2대 감독이 됐다.
JTBC 측은 7일 김 감독이 1대 감독인 이승엽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팀원 가운데 박용택, 정근우, 심수창 등은 김 감독과 프로 시절 같이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다. 이들이 다시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 감독은 OB베어스 투수코치, 감독으로 한국 프로야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트윈스, SK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을 이끌어왔다. 2002년 LG트윈스 준우승, 2007년부터 2010년까지 SK와이번스의 우승과 준우승을 만들어내면서 ‘야신’이랑 별칭을 얻었다.
야구계 안팎에서 인정받는 지도자였으나 지난 2015년 한화 이글스를 이끌면서 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많았다. 최근까지는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감독 고문을 지내다가 지난달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한달여 만에 전임인 이 감독이 지난달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게 됐다. ‘최강야구’는 사상 최강의 야구팀을 목표로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예능이다. 지난 6월 6일 첫 방영된 후 2~3%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국민일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645407&code=6117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