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꺼내주세요”…지진 잔해에 깔린 동생 17시간 지켜준 언니

[데일리안 = 박상우 기자]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SNS에는 잔해에 깔려 동생을 지키는 소녀의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디아헤럴드는 지진으로 무너진 지붕에 깔려 구조를 요청하는 한 자매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지 기자가 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영상에는 언니로 보이는 한 소녀가 동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잔해를 힘겹게 떠받치는 모습이 담겼다.

소녀는 구조대가 도착하자 “여기서 저랑 제 동생을 꺼내주시면 평생 당신의 노예가 되어 일하겠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들 자매가 잔해에 17시간동안 깔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자매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은 트위터 등 다수 SNS를 통해 확산했고 수십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조돼서 정말 다행이다”, “지진이 너무 많은 것을 빼앗아 갔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99954/?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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