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삼풍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서래마을 내 한신서래아파트가 재건축을 확정 지었다.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삼풍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 나서는 등 노후 단지 재건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20일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신서래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10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지 약 8개월 만이다.
한신서래는 지난 1987년 준공됐으며, 414세대, 전용면적 45~147㎡, 용적률 216%로 이뤄져있다. 고속터미널역(3·7·9)과 가까워 교통과 함께 학군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보유했다가 11억3000만원에 매각했고, 정재계 인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최근 들어선 지난달 전용면적 64㎡가 15억~15억5000만원, 지난 4월 전용면적 45㎡가 11억3000만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다. 대형 면적은 지난 2021년 이후 거래 이력이 없다.
강남 3대장 아파트로 꼽혔던 삼풍아파트의 경우, 서초구청이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을 냈다. 지난해 5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약 1년 만이다.
삼풍아파트는 서초동에서도 노른자위에 위치해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지난 1988년 준공한 단지는 최고 15층, 24개동, 전용면적 79~165㎡, 239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을 비롯해 9호선 사평역이 도보권이다. 강남역(2호선·신분당선), 신논현역(9호선·신분당선) 등도 가깝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전용면적 79㎡가 20억8000만~22억원에, 지난 4월 전용면적 130㎡이 2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잠원한강, 서초현대아파트 등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