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지 마” 훈계한 엄마뻘 女에 ‘날아차기’ 한 중학생들

[데일리안 = 박상우 기자] 대구에서 중학생 두 명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한 40대 여성에게 발차기하는 등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대구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 두 명은 지난 18일 새벽 4시 반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중학생들과 함께 현장에 있던 또래 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찍었다. 영상에는 촬영한 학생의 웃음소리도 담겼다.

특히 이들은 해당 영상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가해 중학생들은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신발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 화가 난 여성이 다시 신발을 던지자 중학생 한 명이 여성의 머리를 발로 찼다.

여성이 등을 돌리자 이번엔 다른 중학생이 달려와 날아 차기까지 했다. 피해 여성은 땅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졌다.

가해자들은 인근에 사는 중학생들로, 범행 직후 달아났다. 이들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

출처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85816/?sc=Naver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