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변동금리 어떤 대출이 유리할까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연 4.07~5.59%로 고정형(혼합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 3.38~5.04%보다 하단이 0.69%p 높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지난달 기준 2.84%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상 변동금리 대출은 은행들이 만기를 짧게 잡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고정금리 대출보다 금리가 더 낮습니다. 반면 만기가 5년, 10년으로 긴 고정금리 대출은 은행들이 장기 금리 리스크에 따른 가산금리를 더 붙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더 높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동금리가 더 높은 것은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라는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국은 지난해 은행권에 고정형 주담대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고, 은행들은 변동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유지하는 대신 고정형 대출금리를 내리는 식으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해 왔습니다.
구입자금 생활자금 대환대출 등 주담대 계획이 있는 분들은 고정금리 변동금리 선택 시 해당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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