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5% 이자 더 드려요” 다시 불 붙은 저축은행 수신 금리 경쟁

저축은행의 수신 경쟁이 다시 붙 붙는 모습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대를 유지 중이고 각 저축은행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금리를 손질 중이다.

7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중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적합한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을 출시했다.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는 6개월 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3년 만기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으로 연 4.41%(세전)의 금리가 붙는다.

가입 기간이 6개월만 넘어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약정 이율을 받을 수 있고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OK저축은행은 주요 수신상품 금리도 상향 조정했다.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0%(세전,오픈뱅킹 등록시)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입출금통장 상품인 ‘읏백만통장2’의 경우 가입금액별 금리 구간을 일부 조정됐다.

읏백만통장2는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예치금에 최고 연 4%(세전, 오픈뱅킹 등록시)를 적용하고 5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고 연 3.5%(세전·오픈뱅킹 등록시)를 준다. 100만원 이하 예치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고 연 5%(세전·오픈뱅킹 등록시)가 적용된다.

고정금리 상품 ‘OK e-정기예금’은 가입기간별 금리를 조정해 6개월 가입 시 기존보다 0.81%포인트 오른 연 4.31%(세전)를 적용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중단기 상품 가입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중도해지 손해 없이 약정이율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상품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은 최근 수신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지나친 수신 경쟁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면서 금리 방향은 줄곧 내리막길이었지만 최근 금리 흐름이 바뀌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04%로 집계됐다. 한 달 전(3.97%)과 비교해 0.07%포인트, 이달 1일(4.03%)과 비교해 0.01%포인트 올랐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4.5%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총 5곳(HB·JT친애·대백·유니온·참)으로 나타났다.

머니S

https://www.moneys.co.kr/news/mwView.php?no=20230807083928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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