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하라" 노조 반대에 윤종원 기업은행장, 출근 포기

기업은행 측 "윤종원 행장, 외부 일정 소화 중"
기사입력 2020.01.06 11:13 조회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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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투데이 온라인팀]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첫 출근 무산에 이어 6일 출근을 포기했다. 현재 윤 행장은 외부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 50여 명은 윤종원 행장의 출근을 막기 위해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 입구를 봉쇄하고 "관치금융 반대", "IBK 장악 안 돼" 등 구호를 외치며 윤 행장의 출근을 대비했다.


그러나 윤종원 행장은 이날 행장실 출근을 포기했다. 오전 8시 27분께 노조 측 관계자는 "윤종원 전 수석이 차를 유턴시켰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본사로 출근하던 윤 행장이 차를 돌려 돌아간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부 일정이 있다"며 "자세한 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윤종원 행장은 외부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보고를 받으며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 중이다.


윤종원 행장이 출근을 포기한 것에 대해 업계는 노조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출근 첫날에도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윤 행장은 오전 8시 20분께 본사에 도착했지만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행장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10여 분 만에 돌아갔다.


윤종원 행장의 험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종원 행장은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현 상황을 풀어나가고 싶어 하지만, 노조 측에서는 대화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종원 전 수석과 대화할 의향은 전혀 없다"며 "우리의 요구는 윤 전 수석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우린 윤 전 수석과 싸우는 게 아니라 노동계와 약속하지 않은 청와대 여당과 싸우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형선 위원장은 "'낙하산'을 근절시키겠다던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윤 전 수석의 경우 수출입 은행장 선임 당시에도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윤 전 수석의 자리를 챙겨주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이 계속해서 대화를 시사하고 있다"며 "결국에는 대화로 해결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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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팩트
[모기지투데이 온라인팀 0707ac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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