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일주일…집값은 오르고, 전세는 사라졌다

기사입력 2020.06.26 09:00 조회수 22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png

 

[모기지투데이 온라인팀] "주말엔 거래가 많았는데, 지나면서 없어요. 매물도 한 자릿수고요. 당분간은 관망세가 지속할 겁니다"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중앙상가의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는 거래가 좀 있었는데 지금은 내놓는 사람도, 사겠다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주말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아지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거래가 끊겼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후 상가를 한 시간 정도 돌아다녔지만, 40여개에 이르는 공인사무소는 대부분 한가한 모습이었다. 아예 불을 끄고 자리를 비운 사무소도 종종 보였다.

같은 상가 B공인사무소 대표도 "거래허가 시행 전날까지는 전화통이 쉬질 않더니 시행되니 뚝 끊겼다"고 했다. 그는 "인근 신천동은 풍선효과가 생겼다더라"라며 허허거렸다.

정부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 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6·17 대책'을 발표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나 시장 과열을 잡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와는 달리 규제 전 '막차' 수요로 되레 집값의 상승 폭이 확대되고, 실거주 규제 등으로 전세 시장은 물량 부족이 심화하면서 실수요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강남구 대치동도 송파구 잠실동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C공인 대표는 '요새 좀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시큰둥한 말투로 "주말엔 거래가 있더니 이젠 입주매물 말고 남은 게 없다"고 대답했다.

D공인 관계자는 '빈집으로 두겠다는 집주인'을 묻는 말에 "실제로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전세는 씨가 말랐고, 매매 매물은 실입주할 것만 몇 개"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거주 말고는 아예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며 "전세도 계약기간 끝나면 들어가서 산다는 집주인이 많다.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실동과 인접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피해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던 신천동도 거래가 줄었다.

신천동 파크리오 단지 상가 E 공인 대표는 "주말 이후 거래는 줄었지만, 매물도 있고, 매수 문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매도와 매수 사이 갭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는 찾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말새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호가가 뛰었고, 집주인들은 뛴 호가에 맞춰서 매물을 내놓았지만, 이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매매 수요가 한발 물러서면서 거래가 끊어졌다는 설명이다.

같은 동네 F 공인 대표는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할 걸로 보인다"며 "정부 정책 때문에 오히려 집주인들보다 실수요자들이 더 힘들어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뉴스원
[모기지투데이 온라인팀 satan0707@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모기지투데이 & moto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