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내 첫 사망자 발생…확진자도 100명 넘었다

기사입력 2020.02.21 08:55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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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투데이 온라인팀] 20일 경북 청도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56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총 확진자 수는 107명까지 늘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31번째 확진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광주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사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휴가 중 고향인 대구를 방문하고 돌아온 20대 현역 군인이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22일부터 전체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슈퍼 전파’가 일어났던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감염 여파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적 유행이 발생한 상황”으로 보고 지역사회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56명의 신규 확진자 중 대구·경북 지역이 51명을 차지한다. 지난 이틀 동안 발생한 이 지역 확진자는 69명이고, 이 중 최소 43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방역본부는 첫 사망자를 포함해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서 확인된 15명의 확진자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는 정신병동에 20년 이상 입원해 있던 환자(63·남성)다. 지난 19일 폐렴으로 사망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본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추가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환자 수용을 위해 병상 정비에 나섰다. 음압병상이 대구에 65개, 경북에 34개 마련돼 있지만 일부 병상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어 현재 확진자와 의심환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구의료원에 있는 음압이 아닌 병상들을 비워 그쪽으로 확진환자나 의심환자를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경기·전북·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광주 서구의 31세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와 전북에서도 대구를 여행하고 돌아온 20대 현역 군인 1명과 20대 남성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29번째 확진자와 연관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56번째 확진자가 “지난 1월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29번째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29·56번째 확진자가 공동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해외 방문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확진자가 매일 추가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 단계인 경계 수준으로 유지한다 하더라도, 심각 수준에 준하는 상태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시민 개개인의 대처도 중요해진다.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나 질본 콜센터(1339)에 먼저 전화해야 한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금은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지역사회 내 행정조직이나 시민사회단체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인이 ‘합리적 행동’을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202210025&code=940601


[모기지투데이 온라인팀 satan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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